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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뷸러 호투에도 3연패 수렁3위 추락

등록일: 08.01.2018 14:16:07  |  조회수: 65


호투하는 워커 뷸러 [AP=연합뉴스]

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3연패의 수렁에 빠지며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에서 3위로 추락했다.

다저스는 31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홈경기에서 2안타 빈공 속에 0-1로 졌다.

다저스는 3연패를 당하며 시즌 전적 59승 49패를 기록했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순위에도 지각변동이 일어났다.

전날 경기까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콜로라도 로키스에 각각 0.5경기, 1경기 차로 앞서 있던 다저스는 이날 두 팀이 모두 승리하면서 지구 선두에서 3위로 순위가 급전직하했다. 

 

콜로라도(58승 48패)와는 승차가 없지만, 승률에서 뒤져 2위 자리까지 내줬다.

다저스는 '차세대 에이스' 워커 뷸러가 7이닝 5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했으나 타선이 그를 돕지 못했다.

다저스는 7번 야시엘 푸이그, 8번 오스틴 반스가 안타 1개씩을 때려냈을 뿐 나머지 타선이 철저하게 침묵했다.

7회말 2사에서는 코디 벨린저가 홈런성 타구를 날렸으나 중견수 로렌조 케인이 기막힌 점핑 캐치로 홈런을 지워냈다.

케인은 공격에서도 빼어난 활약을 펼쳤다.

밀워키가 이날 경기에서 뽑은 유일한 점수가 바로 3회초 케인의 우익 선상 적시 2루타 때 나온 득점이었다.

밀워키 좌완 선발 웨이드 마일리는 7이닝을 2피안타 2볼넷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시즌 2승(1패)째를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