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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47경기 연속 출루 기록 세운 날 생애 첫 올스타

등록일: 07.10.2018 10:54:39  |  조회수: 97

 

추신수, 47경기 연속 출루 '구단 신기록'

 

추신수가 8일(현지시간)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의 코메리카파크에서 열린 2018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방문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9회초 2사 후 3루수 앞 내야안타를 쳐 47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이어갔다. 1993년 훌리오 프랑코가 달성한 46경기 연속 출루를 뛰어넘은 '텍사스 구단 단일시즌 최다 연속 경기 출루' 신기록. 사진은 이날 추신수가 9회초 안타를 치는 모습. 

  

 47경기 연속 출루 후 환하게 웃는 추신수 [로이터/USA 투데이=연합뉴스]

'브레이크 없는 폭주 기관차' 추신수(36·텍사스 레인저스)가 마침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올스타전 출전의 꿈을 이뤘다.

추신수는 MLB 사무국이 8일 발표한 올스타전 출전 선수 명단에서 아메리칸리그(AL) 외야수 후보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2005년 빅리그에 데뷔한 이래 추신수는 13년 만에 별들의 무대이자 꿈의 무대인 올스타전에 초대를 받았다.

마침 이날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경기에서 9회 극적인 내야 안타로 47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이어가 텍사스 구단 기록을 갈아치운 터라 추신수는 올스타 선정과 더불어 인생 최고의 날을 만끽했다. 

 

특히 올해 텍사스 선수 중에선 추신수만이 빛나는 올스타 훈장을 달게 돼 의미가 더욱 깊다.

MLB 올스타전에 한국 선수가 출전하는 건 박찬호(2001년·당시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김병현(2002년·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 이어 추신수가 세 번째다.

텍사스 구단은 현지시간으로 13일 만 36번째 생일을 앞둔 추신수가 1986년 38세로 올스타전에 출전한 투수 찰리 허프 이래 텍사스 구단 선수로는 두 번째 최고령으로 첫 올스타전 출전의 영광을 안았다고 소개했다. 

 

추신수는 올해 타율 0.293을 치고 홈런 17개와 42타점을 수확했다. AL 타자 중 세 번째로 많은 볼넷(56개)을 얻고 출루율 순위에서 4위(0.399)에 자리했다.

출루율과 장타율을 합친 OPS에선 AL 8위(0.903), 최다 안타 공동 10위(98개)를 달리는 등 텍사스 간판타자로 맹활약했다.

AL 올스타와 내셔널리그(NL) 올스타는 각각 32명으로 이뤄진다.

MLB 사무국은 팬 투표로 뽑힌 AL 올스타 선발 출전 선수 9명과 NL 올스타 8명을 먼저 발표했다.

이어 감독, 코치, 선수들의 투표와 MLB 커미셔너 사무국의 추천으로 뽑힌 AL 올스타 22명, NL 올스타 23명의 투수와 야수를 차례로 공개했다.

2017-2021년 유효한 메이저리그 노사협약을 보면, 메이저리그 선수, 감독, 코치들은 AL 야수 9명, NL 야수 8명, 그리고 리그별로 선발 투수 5명과 구원 투수 3명을 뽑을 수 있다.

메이저리그 커미셔너 사무국은 내셔널리그 선수 7명(4명은 투수), 아메리칸리그 선수 5명(4명은 투수)을 후보 선수로 추천한다.

이에 따라 추신수는 감독, 코치, 선수단 투표로 올스타전 출전권을 따냈다. 

 

각 팀의 마지막 한 자리인 32번째 선수는 팬 투표로 선발된다.

지난해 월드시리즈를 제패한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작은 거인' 호세 알투베가 아메리칸리그 2루수 부문에서 484만9천630표를 획득해 올스타 팬 투표에서 최다 득표했다.

NL에선 1루수 부문의 프레디 프리먼(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이 403만9천291표로 가장 많은 표를 받았다.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의 간판 외야수 마이크 트라우트는 7번째, 워싱턴 내셔널스의 주포 브라이스 하퍼는 6번째 올스타로 각각 선정됐다.

제89회 MLB 올스타전은 18일 워싱턴 D.C. 내셔널스 파크에서 열린다.

◇ 2018 MLB 올스타전 출전 선수

 아메리칸리그내셔널리그
선발출전
(팬투표)
윌슨 라모스(포수·탬파베이)
호세 아브레우
(1루수·화이트삭스)
호세 알투베(2루수·휴스턴)
호세 라미레스
(3루수·클리블랜드)
매니 마차도(유격수·볼티모어)
무키 베츠(보스턴·외야수)
마이크 트라우트
(에인절스·외야수)
에런 저지(양키스·외야수)
J.D. 마르티네즈
(보스턴·지명타자)
월슨 콘트레라스(포수·컵스)
프레디 프리먼(1루수·애틀랜타)
하비에르 바에스(2루수·컵스)
놀런 에러나도(3루수·콜로라도)
브랜던 크로퍼드
(유격수·샌프란시스코)
닉 마커키스(외야수·애틀랜타)
맷 켐프(외야수·다저스)
브라이스 하퍼(외야수·워싱턴)
투수트레버 바워
코리 클루버(이상 클리블랜드)
호세 베리오스(미네소타)
어롤디스 채프먼
루이스 세베리노(이상 양키스)
게릿 콜
저스틴 벌랜더(이상 휴스턴)
에드윈 디아스(시애틀)
J.A. 햅(토론토)
조 히메네스(디트로이트)
크레이그 킴브럴
크리스 세일 (이상 보스턴)
블레이크 트리넨(오클랜드)
패트릭 코빈(애리조나)
제이컵 디그롬(메츠)
션 두리틀
맥스 셔저(이상 워싱턴)
마이크 풀타네비치(애틀랜타)
조시 헤이더(밀워키)
브래드 핸드(샌디에이고)
켄리 얀선(다저스)
존 레스터(컵스)
마일스 미콜라스(세인트루이스)
에런 놀라(필라델피아)
펠리페 바스케스(피츠버그)
예비선수살바도르 페레스(포수·로열스)
미치 모어랜드(1루수·보스턴)
글레이베르 토레스
(2루수·양키스)
알렉스 브레그먼(3루수·휴스턴)
프란시스코 린도르
(유격수·클리블랜드)
마이클 브랜틀리
(외야수·클리블랜드)
추신수(외야수·텍사스)
미치 해니거(외야수·시애틀)
조지 스프링어(외야수·휴스턴)
넬슨 크루스(외야수·시애틀)
버스터 포지(포수·샌프란시스코)
J.T. 리얼무토(포수·마이애미)
폴 골드슈미트(1루수·애리조나)
조이 보토(1루수·신시내티)
아지 알비스(2루수·애틀랜타)
스쿠터 지넷(2루수·신시내티)
에우헤니오 수아레스
(3루수·신시내티)
트레버 스토리(유격수·콜로라도)
찰리 블랙먼(외야수·콜로라도)
로렌조 케인(외야수·밀워키)
크리스티안 옐리치
(외야수·밀워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