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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1안타 1타점 1득점31경기 연속 출루

등록일: 06.18.2018 10:27:35  |  조회수: 102


추신수

추신수(36·텍사스 레인저스)가 31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이어갔다.

추신수는 17일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콜로라도 로키스와 벌인 2018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홈경기에 1번 지명 타자로 선발 출전, 5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 2삼진을 기록했다.

지난달 13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에서 시작한 추신수의 출루 행진은 31경기로 이어졌다.

추신수가 앞으로 4경기에서 더 출루하면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소속이던 2012년 9월 20일부터 신시내티 레즈로 팀을 옮긴 2013년 4월 25일까지 이어간 개인 최다 '35경기 연속 출루 기록' 타이를 이루게 된다. 

 

메이저리그 최다 연속경기 출루 기록은 테드 윌리엄스가 보스턴 레드삭스 소속이던 1949년 6월 30일 필라델피아전부터 9월 26일 워싱턴전까지 이어간 84경기다.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275에서 0.274(270타수 74안타)로 내려갔다.

1회말과 4회초에는 모두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다.

추신수는 1-5로 밀린 6회말 무사 1루에서 적시타를 뽑아내며 출루에 성공했다.

콜로라도 선발투수 존 그레이와 풀카운트로 맞서다가 6구째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우전 적시타를 쳤다. 이어 콜로라도 우익수 카를로스 곤살레스의 송구 실책에 2루를 밟았다.

추신수는 딜라이노 디실즈의 희생번트에 3루까지 갔다. 디실즈도 콜로라도 2루수 DJ 르메이유의 포구 실책에 1루까지 살아갔다.

추신수는 노마 마자라의 우전 적시타에 득점에 성공했다. 다음타자 유릭슨 프로파르는 우월 역전 3점포를 날려 6-5로 점수를 뒤집었다.

그러나 텍사스는 7회초 콜로라도에 5점을 내주면서 재역전당했다.

추신수는 7회말 무사 1, 2루에 다시 타석에 섰다. 투수 제이크 맥기의 폭투에 무사 2, 3루 기회가 만들어졌다. 추신수는 2루수 땅볼로 잡혔지만, 3루 주자 로빈슨 치리노스가 득점했다.

이후 텍사스는 7회말 2점을 추가해 9-10으로 추격했다.

콜로라도는 9회초 트레버 스토리의 2점 홈런으로 달아났다.

텍사스는 9회말 1사 만루에서 이시어 키너 팔레파, 조이 갤로의 연속 밀어내기 볼넷으로 1점 차로 추격했다.

호세 트레비노는 이어진 1사 만루에서 2타점 좌전 끝내기 안타를 날렸다.

텍사스는 13-12로 짜릿한 끝내기 역전 승리를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