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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르빗슈, 양키스의 7년 1억 6천만 달러 제의 거절

등록일: 01.12.2018 10:46:59  |  조회수: 61

'FA 선발 최대어' 다르빗슈 유 

 

‘FA 선발 최대어’ 다르빗슈 유가 뉴욕 양키스의 대형 계약 제의를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야후 스포츠’는 1월 11일 ‘YES 네트워크’의 캐스터 마이클 케이를 인용해 “양키스가 다르빗슈에게 7년 1억 6,000만 달러(약 1,703억)의 계약을 제시했다. 하지만, 그는 48시간 안에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고, 현재 양키스는 제안을 거둔 상태”라고 기사를 통해 보도했다.

 

야후 스포츠는 “상당히 큰돈이지만, 다르빗슈가 이번 겨울 기대할만한 계약의 범주 내에 있다”며 “31세 투수에게 7년 계약은 매우 긴 기간은 아니다”라고 평가했다.

 

제이크 아리에타와 함께 FA 선발 최대어로 꼽히는 다르빗슈는 올겨울 복수 구단의 관심을 받고 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양키스뿐만 아니라 텍사스 레인저스, 시카고 컵스, 휴스턴 애스트로스, 미네소타 트윈스, 그리고 미스터리 팀이 다르빗슈 영입을 두고 경쟁을 펼치고 있다.

 

그리고 양키스 브라이언 캐시먼 단장은 뉴욕 라디오 방송 WFAN에 출연해 “다르빗슈가 FA 시장에 남은 선발 가운데 가장 재능이 있는 투수냐고 묻는다면, 내 대답은 '그렇다'”라며 다르빗슈 영입에 관심을 두고 있음을 인정했다.

 

여기에 양키스가 다르빗슈에 7년 계약을 제시했다는 소문이 돌면서, 다르빗슈의 양키스 이적설에 불이 붙기 시작했다. 다만 캐시먼 단장은 “우리가 다르빗슈 영입전에서 살아남는 마지막 팀이 될지는 확답하기 어렵다”고 말한 바 있다.

 

한편, 양키스는 사치세 문제 회피를 위해 지갑을 여는 것을 꺼려왔다. 하지만, 다르빗슈 영입설이 불거지기 시작하면서 양키스가 고액 연봉 베테랑 선수들을 처분할 수도 있다는 얘기도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