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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매체, FA 오승환 호평 "헛스윙 유도 능력 준수"

등록일: 01.02.2018 13:57:33  |  조회수: 156

 

오승환

 

 

돌부처’ 오승환의 빅리그 2년 차는 아쉬움으로 남았다. 그러나 그는 여전히 수준급 불펜 투수로 평가받고 있다.

 

미국 ‘MLB 트레이드 루머스’는 1월 1일 FA 자격을 취득한 불펜투수들에 대해 평가했다. 이 매체는 FA 불펜 투수들을 최대어 수준인 ‘프리미엄 등급’, 정상급 기량을 기대할만한 ‘퀄리티 등급’, 2개 등급에 속하지 못한 최고 선수들, 그리고 나머지 4개 등급으로 분류했다.

 

오승환의 이름은 3번째 등급에 거론됐다. 이 매체는 “오승환의 빅리그 2년 차는 데뷔시즌보다 많이 부족했다. 59.1이닝을 던져 평균자책 4.10에 그쳤다. 하지만, 여전히 헛스윙률 12.9% 기록하는 등 강점이 있다”며 오승환을 수준급 불펜 투수로 평가했다. 

 

2016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유니폼을 입은 오승환은 6경기(79.2이닝)에 등판, 6승 3패 19세이브 평균자책 1.92의 뛰어난 성적을 거뒀다. 중간계투로 시작해 시즌 중반 마무리 자리를 꿰차기도 했다. 그러나 올해엔 부상과 부진에 발목이 잡혀 아쉬움을 남겼다.

 

그럼에도 미 현지에선 오승환의 반등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특히 MLB.com은 오승환을 반등 후보로 꼽으며 그가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 어울리는 선수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여기에 불펜 투수의 연봉이 천정부지로 뛰어오른 점도 오승환에겐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한편, 이 매체는 그렉 홀랜드와 애디슨 리드를 ‘프리미엄 등급’, 토니 왓슨, 브라이언 듀엔싱, 세르지오 로모, 우에하라 고지, 맷 앨버스, 데이빗 에르난데스를 ‘퀄리티 등급’으로 분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