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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유망주' 오코예 딕슨, 日 라쿠텐 이적 임박

등록일: 12.15.2017 13:27:34  |  조회수: 184

오코예 딕슨

 

 

LA 다저스 유망주 외야수 오코예 딕슨이 일본 프로야구 라쿠텐 골든이글스로 이적할 전망이다.

 

일본 '스포니치 아넥스'는 12월 14일 "라쿠텐이 다저스 산하 트리플A 소속 오클라호마시티 다저스의 내야수 딕슨 영입을 준비 중이다. 빠르면 다음 주 중 계약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딕슨은 미국 캘리포니아 주 샌프란시스코 출생으로 2011년 드래프트 12라운드에서 다저스의 지명을 받았다. 그는 2011년 루키리그를 시작으로 차근차근 상위 레벨로 올라갔고, 2015년부터 트리플A에서 뛰며 메이저리그 진입 기회를 노렸다.

 

딕슨은 3년간 트리플A 무대에서 타율 .275, 55홈런 190타점을 기록했다. 다만 빅 리그 승격 기회는 좀처럼 오지 않았다. 2016년에는 타율 .328, 18홈런 64타점의 준수한 성적을 거뒀지만 메이저리그의 부름을 받지 못했다. 

 

2017년에는 트리플A에서 타율 .246, 24홈런 76타점을 기록, 9월 확장 로스터 시행을 통해 마침내 빅 리그 승격에 성공했다. 다만 다저스의 기존 외야자원이 풍족했던 만큼 기회는 제한적이었고 7경기에 대타, 대수비 등으로 나서 7타수 1안타(타율 .143)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결국 딕슨은 일본 프로야구 진출을 모색했고, 라쿠텐과 계약을 눈앞에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포니치 아넥스'는 "라쿠텐이 딕슨에게 거는 기대가 크다. 딕슨이 9월에 왼 어깨가 탈구되는 부상을 당하긴 했지만, 메디컬 테스트에서 문제가 없다면 다년 계약도 고려하는 중이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