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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com, 다저스 3년 연속 WS 유력하지만 우승은 글쎄

등록일: 01.02.2019 17:55:50  |  조회수: 69

 

보스턴, 다저스에 9-6 대역전승…WS 우승 1승 남았다

 

보스턴 레드삭스의 브록 홀트(가운데)가 27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의 2018 미국프로야구 월드시리즈(7전4승제) 4차전에서 9회초 대타 라파엘 디버스의 안타 때 홈을 밟은 뒤 환호하고 있다. 보스턴은 이날 9-6 짜릿한 대역전극을 펼치며 월드시리즈 우승에 단 1승만 남겨뒀다.

미국 메이저리그 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3년 연속 월드시리즈에 진출하지만, 우승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인 MLB.com은 1일(현지시간) 30명 이상의 전문가 설문조사를 통해 지구별, 리그별 및 월드시리즈 예상 우승팀을 선정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먼저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에서는 지난해 월드시리즈 우승팀인 보스턴 레드삭스가 라이벌 뉴욕 양키스를 따돌리고 1위를 차지할 것으로 예측됐다.

그러나 투표 결과 보스턴이 양키스보다 겨우 2표를 더 얻었을 정도로 양키스의 전력도 무시할 수 없다. 두 팀 중 지구 1위를 놓친 팀은 와일드카드로 포스트시즌에 나갈 것으로 봤다. 

 

AL 중부지구는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올해도 독주를 펼칠 것으로 예상했고 서부지구에서는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만장일치 1위팀으로 선정됐다.

아메리칸리그 우승은 지난 시즌 나란히 100승 이상을 올린 보스턴과 양키스, 휴스턴 3팀이 다툴 전망이다.

지난해에는 보스턴이 양키스와 휴스턴을 잇달아 물리치고 월드시리즈 우승까지 거머쥐었으나 올해는 전문가들이 휴스턴의 리그 우승을 유력하게 점쳤다.

 

내셔널리그 동부지구는 막강 선발진을 보유한 워싱턴 내셔널스가 지난해 지구 우승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를 간발의 차로 따돌리고 1위를 차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중부지구는 밀워키 브루어스와 시카고 컵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3파전이 예상된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MVP 후보인 폴 골드슈미트를 영입한 세인트루이스에 좀 더 높은 점수를 줬다.

서부지구는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독주가 예상된다.

다저스는 매니 마차도와 야스마니 그랜달이 팀을 떠났으나, 유격수 코리 시거가 복귀하는 등 팀 전력에서 지구 라이벌들을 압도하고 있다.

다저스는 또 내셔널리그 챔피언결정전에서도 컵스나 워싱턴을 따돌리고 3년 연속 월드시리즈에 오를 팀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정작 월드시리즈에서는 높은 점수를 받지 못했다.

MLB 전문가들은 월드시리즈 우승 예상팀 투표에서 휴스턴을 1위로 꼽았다. 휴스턴보다 1표 덜 받은 양키스가 우승 후보 2순위다.

전문가들은 휴스턴과 다저스가 2017년에 이어 다시 한번 월드시리즈에서 격돌할 가능성이 높지만, 또 휴스턴이 다저스를 꺾고 우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만약 휴스턴이 월드시리즈에 오르지 못하더라도 아메리칸리그 우승팀이 다저스를 꺾고 월드시리즈를 제패할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도 다저스의 월드시리즈 우승은 쉽지 않다는 전망이다.

지난해 10월 23일(현지시간) 미국 매사추세츠 주 보스턴의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2018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월드시리즈 1차전 5회에 LA다저스의 클레이턴 커쇼가 강판당해 고개를 숙인 채 그라운드를 내려오고 있다. [AFP/Getty=연합뉴스 자료사진]
지난해 10월 23일(현지시간) 미국 매사추세츠 주 보스턴의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2018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월드시리즈 1차전 5회에 LA다저스의 클레이턴 커쇼가 강판당해 고개를 숙인 채 그라운드를 내려오고 있다. [AFP/Getty=연합뉴스 자료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