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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란한 5월류현진 메츠전 7이닝 무실점 역투·이달 ERA 0.59

등록일: 05.31.2019 14:20:24  |  조회수: 117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좌완 선발 류현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좌완 선발 류현진이 30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류현진(32·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5월 마지막 등판에서도 압도적인 투구를 하며 이달의 투수상 수상 가능성을 키웠다.

류현진은 30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7⅔이닝 동안 4안타만 내주고 무실점으로 역투했다. 삼진은 7개를 잡았고, 볼넷은 1개만 허용했다. 투구 수는 106개였다.

다저스가 1-0으로 앞선 8회 2사 후 마운드를 넘긴 류현진은 팀이 동점을 내주지 않고 승리하면 시즌 8승(1패)째를 수확하며 내셔널리그 다승 단독 선두로 올라선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1.65에서 1.48로 더 낮췄다. 규정 이닝을 채운 메이저리그 투수 중 1점대 평균자책점을 유지하는 투수는 류현진뿐이다. 

 

내셔널리그 5월 이달의 투수상 수상도 유력하다. 류현진은 5월 6경기에서 45⅔이닝을 소화하며 3점만 내줬다. 5월 평균자책점은 0.59이다.

류현진은 마이크 소로코(애틀랜타 브레이브스, 0.79)를 제치고 5월 평균자책점 1위를 사실상 확정했다. 만약 승리까지 챙기면 5월 5승으로 이 부문에서도 단독 1위에 오른다.

이날 류현진은 7이닝 중 4이닝을 삼자범퇴로 처리했다.

2회 1사 1, 2루에서는 아데이니 에체베리아를 2루 땅볼, 토머스 니도를 삼진 처리하며 첫 위기를 넘겼다. 7회 선두타자 피트 알론소에게 2루타를 맞은 뒤에도 토드 프레이저, 고메스, 에체베리아를 모두 범타로 돌려세웠다.

8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류현진은 2사 1루에서 마운드를 마무리 켄리 얀선에게 넘겼다. 마운드를 내려가는 류현진을 향해 다저스 팬들은 기립박수를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