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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 고려하지 않은 ZiPS "오타니, 타자로 20홈런·투수로 6승"

등록일: 02.05.2019 17:39:36  |  조회수: 87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야구 예측시스템 ZiPS(SZymborski Projection System)가 수술 후 재활 과정을 고려하지 않은 채 2019년 오타니 쇼헤이(25·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의 성적을 예측했다.

미국 야구 통계사이트 팬그래프닷컴은 ZiPS로 예측한 2019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각 구단 성적을 하나씩 공개하고 있다. 5일(현지시간)에는 에인절스 선수들의 성적을 전망했다.

ZiPS는 2018 년 메이저리그에 입성해 투타 겸업으로 화제를 모은 오타니의 2019년 예상 성적을 내놓으면서 투타를 모두 작성했다.

하지만 에인절스는 올해 오타니를 타자로만 쓸 계획이다. 오타니는 올해 10월 초 오른쪽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을 받았다. 올해는 마운드에 서지 않는다. 

 

그러나 ZiPS는 오타니가 2019년 투수로 15경기에 나서서 78⅓이닝을 소화하고 6승 5패 평균자책점 3.79를 거둘 것으로 예상했다.

'타자 오타니'의 예상 성적은 120경기 타율 0.270, 20홈런, 63타점이다.

오타니는 2018 년 투수로 10경기에 등판해 4승 2패 평균자책점 3.31을 올렸다. 타자로는 타율 0.285, 22홈런, 61타점을 수확했다.

ZiPS는 현재 오타니의 몸 상태보다 지난해 성적에 무게를 두고 2019년을 전망했다.

오타니는 순조롭게 재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복귀 시점은 미정이다. 에인절스는 "개막전 출전은 어렵다. 어느 시점부터 오타니가 지명타자로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