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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도 오승환 영입 추진했었다"

등록일: 02.09.2018 13:30:47  |  조회수: 46

오승환(35, 텍사스 레인저스)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로 갈 수도 있었다.

 

<팬래그 스포츠>의 로버트 머레이는 8일 "샌프란시스코는 여전히 불펜 영입을 모색 중이며, 고려 중인 옵션 가운데는 오승환도 있었다. 샌프란시스코는 오승환이 텍사스와 최종 계약을 맺기 전에 그에게 계약을 제시했었다"고 전했다.

 

하지만 2018시즌 사치세 기준선인 1억 9700만 달러까지 210만 달러밖에 남지 않아, 텍사스보다 많은 금액을 제시하진 않았을 것으로 짐작된다. 샌프란시스코 단장 바비 에반스는 지난 1월 오프시즌 목표 가운데 하나로 '사치세 리셋'을 꼽은 바 있다.

 

오승환을 놓친 샌프란시스코는 여전히 불펜 영입을 모색 중이다. 하지만 연봉 210만 달러로 영입할 수 있는 수준급 불펜은 얼마 남지 않았다.

 

머레이는 휴스턴 스트릿(34) 영입을 추천했다. 스트릿은 지난 2005년부터 2015년까지 11시즌 동안 39승 32패 315세이브 평균자책 2.85를 기록한 엘리트급 불펜 투수다. 하지만 지난 2년간 옆구리, 무릎, 사타구니에 부상을 입으며 합계 3승 2패 26.1이닝 평균자책 5.47에 그쳤다.

 

따라서 스트릿은 210만 달러 제안을 받아들일 가능성이 높다. 한편, 스트릿은 예전 기량을 되찾을 경우 얻게 될 이득이 큰 투수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