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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4이닝 7실점ERA 2.35·13승 세 번째 도전도 실패

등록일: 08.30.2019 11:55:53  |  조회수: 111


애리조나를 상대로 역투하는 류현진

'괴물급' 시즌을 보내던 류현진(32·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3경기 연속 크게 휘청거렸다.

류현진은 29일(미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2019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방문 경기에 선발 등판해 4⅔이닝 동안 안타 10개를 맞고 7점을 줬다.

홈런 2방 이상씩 맞아 무너진 직전 두 차례 등판과 달리 이번엔 4회와 5회 집중타를 맞고 무너졌다.

류현진은 4-7로 끌려가던 5회 2사 1, 3루에서 강판했다. 구원 투수가 실점하지 않아 류현진의 자책점은 늘지 않았다.

제구가 흔들려 17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5⅔이닝 4실점), 24일 뉴욕 양키스전(4⅓이닝 7실점)에서 부진했던 류현진은 3경기 연속 점수를 많이 준 바람에 평균자책점에서 큰 손해를 봤다.

두 경기 연속 7점을 준 탓에 이달 초순만 해도 1.45였던 류현진의 평균자책점은 2.35로 치솟았다.

한국프로야구 SK 와이번스에서 4년을 뛰고 메이저리그에 역수출된 애리조나의 우완 선발 투수 메릴 켈리는 류현진과의 'KBO 더비'에서 4이닝 동안 3점을 주고 소득 없이 물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