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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츠버그 강정호, 병살타 포함 4타수 무안타 침묵

등록일: 04.05.2019 17:07:34  |  조회수: 100

 

피츠버그 강정호 [USA 투데이 스포츠=연합뉴스 자료사진]

 

'킹캉' 강정호(32·피츠버그 파이리츠)가 무안타로 침묵했다.

강정호는 4일(현지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2019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와 홈경기에 5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 2삼진에 그쳤다.

강정호의 시즌 타율은 0.231에서 0.176(17타수 3안타)으로 떨어졌다.

강정호는 전날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에서 시즌 첫 홈런포를 터트렸다. 강정호의 정규리그 홈런은 2016년 10월 1일 세인트루이스전 이후 914일 만이었다. 

 

전날 홈런 때문에 기대감이 컸지만, 강정호는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안타 없이 잔루 3개로 아쉬움을 남겼다.

피츠버그(2승 3패)는 신시내티를 2-0으로 꺾고 2연패에서 벗어났다.

2회말 1사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강정호는 볼 카운트 2볼-2스트라이크에서 신시내티 우완 선발 타일러 말리의 바깥쪽 95.4마일(약 154㎞) 포심 패스트볼에 서서 삼진을 당했다.

4회말 1사 1루에서는 말리의 떨어지는 슬라이더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강정호는 0-0의 균형이 이어진 7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바뀐 투수 데이비드 에르난데스의 3구째 슬라이더를 공략했으나 2루수 뜬공으로 잡혔다.

피츠버그는 강정호가 범타로 물러났으나 멜키 카브레라, JB 셕의 연속 안타로 1사 1, 3루 기회를 잡았다.

이어 케빈 뉴먼의 내야 땅볼 때 3루 대주자 파블로 레예스가 홈을 밟아 결승점을 뽑았다.

강정호는 8회말 피츠버그가 1점을 더 뽑고 이어진 1사 1, 2루에서 신시내티 불펜 마이클 로렌젠에게 3루수 방면 병살타를 쳤다.

강정호는 볼 카운트 3볼에서 로렌젠의 4구째에 배트를 휘둘렀으나 빗맞은 타구가 3루수 정면으로 향하며 병살타로 연결됐다.

강정호는 공격은 뜻대로 풀리지 않았으나 4회초 1사 1, 2루에서 신시내티 터커 반하트의 잘 맞은 타구를 역모션으로 잡아 병살타로 연결하는 등 3루수로서는 깔끔한 수비를 펼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