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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애리조나와 시즌 첫 등판에서 그란달과 배터리

등록일: 04.03.2018 09:55:43  |  조회수: 80

 '류현진 선발' 5이닝 1실점 6K 호투

22일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와의 시범경기에서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류현진이 1회 투구하고 있다. 이날 선발 등판한 류현진은 5이닝 동안 5피안타 1볼넷 6탈삼진 1실점 하며 호투를 펼쳤다. 또 처음으로 5이닝을 채우며 투구 수도 62개에서 75개로 늘렸다. 다저스는 에인절스의 타선을 잠재운 류현진을 앞세워 4-3으로 승리했다.

류현진(31·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2018시즌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첫 등판에서 주전 포수 야스마니 그란달과 배터리로 호흡을 맞춘다.

류현진은 2일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열릴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방문경기에 선발로 나선다.

시범경기에서 새로 장착한 투심 패스트볼과 변형 커브를 점검하는 데 주력한 류현진은 3승 1패 평균자책점 7.04를 남겼다.

류현진은 지구 라이벌 애리조나전에 통산 10경기 등판해 3승 3패 평균자책점 3.77을 거뒀고, 상대 홈구장인 체이스필드에서는 2승 2패 평균자책점 4.80으로 다소 약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개막 4연전에서 2승 2패를 거둔 다저스는 류현진 선발 등판일에 정예 선수를 낸다.

족 피더슨(중견수)-코리 시거(유격수)가 테이블 세터를 짰고, 야시엘 푸이그(우익수)-그란달(포수)-코디 벨린저(1루수)가 클린업트리오다.

류현진은 그란달과 배터리를 짠 17경기에서 평균자책점 3.31로 좋은 궁합을 보여줬지만, 백업 포수인 오스틴 반스와는 8경기 평균자책점 4.68로 적지 않게 실점했다. 

 

맷 켐프(좌익수)-체이스 어틀리(2루수)-로건 포사이드(3루수)가 하위 타선에 배치됐고, 9번 타자는 류현진(투수)이다.

애리조나는 류현진을 상대로 데이비드 페랄타(좌익수)-케텔 마르테(2루수)-폴 골드슈미트(1루수)-A.J. 폴록(중견수)-크리스 오윙스(우익수)-제이크 램(3루수)-닉 아메드(우익수)-알렉스 아빌라(포수)-타이후안 워커(투수) 순으로 타순을 짰다.

애리조나 타선에서는 골드슈미트와 폴록이 경계대상이다.

골드슈미트는 류현진을 상대로 타율 0.429, 2홈런, 7타점, OPS 1.288로 유명한 '천적'이며, 폴록도 타율 0.333, 4볼넷, OPS 0.887로 강했다.

폴록은 이번 시즌 타율 0.364로 좋은 타격감을 유지하고 있지만, 골드슈미트는 아직 안타가 없다.

류현진과 선발 맞대결을 벌일 워커는 지난 시즌 9승 9패 평균자책점 3.49를 거둔 오른손 투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