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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투베, '역대 8번째' 같은 해 WS 우승-MVP 수상

등록일: 11.17.2017 14:34:26  |  조회수: 210

 

호세 알투베

 

'작은 거인' 호세 알투베(27,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월드시리즈 우승에 이어, 아메리칸리그 MVP까지 수상했다. 이로써 알투베는 같은 해에 월드시리즈 우승을 경험하고, MVP까지 수상한 메이저리그 역대 여덟 번째 선수에 등극했다.

 

11월 16일 전미야구기자협회(BBWAA)에 따르면, 알투베는 1위표 27장, 2위표 3장을 받고 총점 405점으로 뉴욕 양키스 신인 애런 저지(279점)를 크게 따돌리고 생애 첫 아메리칸리그 MVP를 수상했다.

 

알투베는 올 시즌 153경기에 출전해 타율 .346, 204안타 24홈런 81타점 32도루 OPS. 957을 기록, 휴스턴의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우승에 앞장섰다. 또 포스트시즌 18경기에 출전, 타율 .310(71타수 22안타) 7홈런 14타점 OPS 1.021 맹타를 휘두르며 팀의 월드시리즈 우승에도 큰 힘을 보탰다.

 

이게 끝이 아니었다. 4년 연속 200안타 고지를 점령한 알투베는 4년 연속 아메리칸리그 2루수 부문 실버 슬러거 수상에 성공했고, 2년 연속 아메리칸리그 타격왕에 이어 아메리칸리그 MVP에도 등극했다. 이로써 알투베는 같은 해에 월드시리즈 우승과 MVP 수상을 경험한 메이저리그 역대 여덟 번째 선수가 됐다. 

 

휴스턴 지역매체 '휴스턴 크로니클' 마이크 티반 기자에 따르면, 월드시리즈 우승과 MVP 수상을 같은 해에 이뤄낸 최초의 선수는 조 디마지오(1939년, 뉴욕 양키스)였으며 스탠 뮤지얼(1946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윌리 메이스(1954년, 뉴욕 자이언츠), 미키 맨틀(1956년, 뉴욕 양키스), 딕 그로트(1960년,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프랭크 로빈슨(1966년, 볼티모어 오리올스)이 그 뒤를 이었다. 일곱 번째 주인공은 버스터 포지(2012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였고, 알투베가 5년 만에 월드시리즈 우승과 MVP 수상에 성공하며 역대 여덟 번째 주인공으로 등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