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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언론 "오타니 포스팅, 빠르면 12월 초에 가능"

등록일: 11.16.2017 11:47:28  |  조회수: 189

오타니 쇼헤이 

 

 

오타니 쇼헤이(니혼햄 파이터스)에 대한 포스팅이 빨라야 12월 초에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일본 언론 '풀카운트'는 11월 15일 MLB 댄 할렘 최고 법률 책임자(이하 CLO)의 말을 인용해 12월 초 새로운 포스팅 시스템이 시행된다는 내용의 소식을 전했다.

 

할렘 CLO는 "MLB와 NPB가 새로운 제도를 놓고 큰 틀의 합의를 이뤘지만, MLB 노사 협정이 정하는대로 MLB 선수 협회가 이 내용을 살펴보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협상은 1주일 이내에 마무리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재 오타니의 소속팀인 니혼햄은 개정안이 발효된 뒤, 공식적인 포스팅 절차에 돌입할 계획이다. 포스팅을 통해 가장 많은 금액을 써낸 구단은 독점 교섭권을 갖고, 오타니 측과 30일 간의 연봉 협상에 돌입한다.

 

만약, 복수 구단이 최고 금액을 제시할 경우엔 오타니 측이 이들과 동시에 협상을 벌일 수 있다.

 

기존 포스팅 시스템에 따르면, 메이저리그 구단은 니혼햄에게 이적료로 지불할 수 있는 최대 금액은 2,000만 달러(약 220억원)으로 제한돼 있었다. 여기에 메이저리그 노사 규정에 따라 '25세 미만 외국인 선수 계약은 마이너리그 계약에 1년 계약 총액은 575만 달러로 각각 제한한다'고 명시돼 있다. 그러나 지난 10월 31일부로 이 규정이 만료되면서, MLB와 NPB간의 새 규정을 놓고 협의를 펼쳐왔다.

 

한편, 오타니는 최근 오른쪽 발목 부상서 회복해 니혼햄 2군 훈련장서 재활 과정을 밟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