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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팀 찾는 다르빗슈 'WS 악연' 휴스턴과도 면담

등록일: 12.20.2017 11:22:41  |  조회수: 166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소속이던 다르빗슈 유가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2017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에서 공을 던지던 모습

 

가을야구에서는 체면을 구겼으나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일본인 오른손 투수 다르빗슈 유(31)의 주가는 연일 치솟고 있다.

미국 매체 팬래그스포츠는 19일 소식통을 인용해 "스타 FA 투수 다르빗슈가 시카고 컵스와 만난 지 하루 만에 휴스턴 애스트로스와도 텍사스에서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미국 언론은 전날 "컵스의 테오 엡스타인 사장과 제드 호이어 단장이 텍사스 주 댈러스를 방문해 다르빗슈와 대화를 나눴다"고 전했다.

컵스는 지난해, 휴스턴은 올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WS) 우승팀이다. 

 

특히 휴스턴은 올해 월드시리즈에서 다르빗슈에게 악몽을 안긴 팀이라 더 관심이 쏠린다.

올 시즌 도중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로스앤젤레스 다저스로 이적한 다르빗슈는 휴스턴과 월드시리즈에서 두 차례 등판했으나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총 3⅓이닝만 소화하고 9실점(8자책)이나 하면서 평균자책점 21.60에 2패를 떠안았다.

그럼에도 메이저리그 5시즌 통산 56승 42패에 평균자책점 3.42를 기록한 다르빗슈는 선발진 보강이 필요한 팀들에는 여전히 매력적인 선수다.

팬래그스포츠에 따르면 컵스와 휴스턴 외에도 미네소타 트윈스, 시애틀 매리너스, 필라델피아 필리스, 전 소속팀 텍사스 등이 다르빗슈의 영입에 관심을 두고 시장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