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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4타수 무안타연속출루 14경기서 마감

등록일: 06.05.2017 11:24:19  |  조회수: 253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추신수(35·텍사스 레인저스)가 연속출루 행진을 14경기에서 마감했다.

추신수는 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2017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홈 경기에 1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 4타수 무안타로 부진했다. 두 차례는 삼진으로 물러났다.

추신수는 최근 3경기 연속 안타를 치고 득점도 올렸지만, 이날은 제 몫을 하지 못했다.

연속 출루 행진도 14경기에서 더는 이어가지 못했다.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258에서 0.251(167타수 42안타)로 떨어졌다.

비가 많이 내려 예정 시각보다 두 시간가량 늦게 시작한 이 날 경기에서 추신수는 휴스턴 좌완 에이스 댈러스 카이클과 1회 첫 대결을 벌여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3회말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는 풀카운트 승부 끝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팀이 0-3으로 끌려가던 6회말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는 루킹 삼진으로 돌아서야 했다.

0-7로 점수 차가 벌어진 8회말에는 휴스턴의 세 번째 투수 우완 윌 해리스에게 2루수 땅볼로 아웃됐다.

텍사스는 5회초 카를로스 코레아에게 좌월 석 점 홈런을 얻어맞은 데 이어 8회초에는 조지 스프링어에게 석 점포를 내주는 등 넉 점을 더 빼앗겨 안방에서 1-7로 완패했다.

9회말 아드리안 벨트레의 시즌 마수걸이 솔로포가 아니었더라면 영패를 당할 뻔했다.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1위 휴스턴은 8연승을 달렸고, 지구 3위 텍사스는 2연패를 당했다.

카이클은 6이닝 동안 3안타와 볼넷 두 개만 내주고 탈삼진 7개를 곁들여 무실점으로 막고 시즌 9승(무패)째를 올렸다.

반면 텍사스의 일본인 선발 투수 다르빗슈 유는 5이닝 7피안타 1볼넷 8탈삼진 3실점을 기록하고 시즌 4패(5승)째를 떠안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