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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2경기 연속 무안타오타니 대타로 내야땅볼

등록일: 04.11.2018 13:42:51  |  조회수: 78

구심에게 항의하는 추신수

시즌 초반 뜨거웠던 추신수(36·텍사스 레인저스)의 타격감이 2경기 연속 무안타를 기록하며 식었다.

추신수는 10일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와 벌인 2018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홈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5타수 무안타 1삼진으로 경기를 마쳤다.

전날 에인절스전 4타수 무안타에 이어 2경기 연속 침묵한 추신수는 불과 이틀 사이에 시즌 타율이 0.325에서 0.265(49타수 13안타)로 급격하게 추락했다.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최하위인 텍사스는 에인절스에 1-11로 대패하며 3연패에 빠졌다. 

 

추신수는 1회말 첫 타석에서 에인절스 좌완 선발 타일러 스캑스의 3구째 포심패스트볼(약 145㎞)을 받아쳤으나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2회말 1사 2루에서 2루수 앞 땅볼로 진루타에 만족한 추신수는 4회말 1사 1루에서 스캑스와 풀카운트 승부 끝에 서서 삼진을 당했다.

추신수는 구심이 스캑스의 8구째 높은 커브에 대해 3번째 스트라이크를 선언하자 펄쩍펄쩍 뛰며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반응을 보였다. 

 

추신수는 분이 풀리지 않는 듯 구심에게 강하게 어필한 뒤 더그아웃으로 들어갔다.

추신수는 6회말 2사에서는 바뀐 투수 루크 바드를 상대로 1루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마지막 타석이 아쉬웠다. 추신수는 에인절스의 3번째 투수 에두아르두 파레데스의 6구째 포심패스트볼(151㎞)을 제대로 받아쳤으나 타구는 중견수가 펜스 바로 앞에서 잡아냈다.

한편, 일본이 자랑하는 '야구 천재' 오타니 쇼헤이는 이날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오타니는 11-1로 앞선 9회초 2사에서 대타로 타석에 들어서 텍사스의 3번째 투수이자 메이저리그 최고령인 바톨로 콜론의 2구째를 공략했으나 2루수 앞 땅볼로 잡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