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ekend Special

  • 방송시간 (토) 8:00 pm ∼ 9:00 pm, (일) 9:00 am ∼ 10:00 am
  • 진행 최영호
  • 프로듀서 제작국
  • 우편주소 3700 Wilshire Blvd. #600 Los Angeles CA 90010
    Weekend Special 담당자앞
  • 전화참여 213) 674-1540
  • 카톡참여 radiokorea1540

새해 첫주 - 세계경제진단, 최운화 전무

글쓴이: 최영호  |  등록일: 01.03.2013 11:28:21  |  조회수: 1787
애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최영호입니다.
 
2013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 첫날이면 항상 우리는 패사디나에서 벌어지는 로즈퍼레이드와 함께 일년을 시작합니다. 올해의 124회 로즈퍼레이드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올해는 예전과 달리 가슴을 따뜻하게 만드는 행사들이 많이 포함돼 있어 흐뭇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 중 눈에 띄는 장면을 몇 개 소개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는 꽃차에 타고 있던 육군 서전트가 길에서 퍼레이드를 구경하던 부인, 그리고 4살된 아들과 깜짝 상봉하는 장면이었습니다. 32살의 이 병사는 아프가니스탄에 파병돼 있었는데, 부인은 자신과 아들이 로즈퍼레이드를 참관할 수 있는 콘테스트에 당첨된 것으로 미리 꾸민 주최측의 주선으로 현장에서 구경을 하다가 갑자기 나타난 남편과 눈물의 상봉을 하는 감동적인 장면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둘째는 파머스 보험회사에서 마련한 러브 플롯이란 꽃차에서 고등학교 동창이었다가 10년만에 만난 버지니아 주 커플의 결혼식이 거행되는 장면이었습니다. 이들은 전국에서 응모한 다른 세 쌍의 커플을 누르고 당첨이 돼, 왕복 항공기편, 턱시도, 웨딩 드레스, 결혼반지 등 모든 결혼경비를 제공받았으며, 오후에 열린 로즈보울 풋볼 경기 입장권까지 받았습니다.
셋째는 역사상 처음으로 미 국방부가 $247,000를 들여 만든 꽃차입니다. 더구나 이번 꽃차의 주제는 한국전, Korean War 80대의 한국 참전 용사 6명이 타고 있어 우리 한인들의 눈시울을 뜨겁게 만들었습니다.
마지막 넷째는 파바가 마련한 농악대와 한국 전통 무용과 상모놀이 등을 앞세운 사물놀이 행진이었습니다. 꽃차가 아니라 행진뿐이어서 조금 섭섭했지만, 그런대로 흐뭇한 장면이었습니다. 그러나 이 행진에서 눈에 거슬리는 것은 한인 은행들의 로고가 그려진 나팔 밑에 달린 깃발이었습니다. 아마도 몇 은행들이 경비를 협조했던 모양인데, 한국을 상징해야 할 깃발에 은행 로고는 너무 유치한 발상이었습니다. 더구나 퍼레이드 규정상 협찬업체의 간접광고는 금지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것 때문에 내년 참가가 불가능해지지 않을까 우려됩니다.
어쨌든 2013년 새해 아침도 로즈퍼레이드를 감상하면서 시작됐습니다. 내년엔 또 어떤 이벤트들이 계획될 것인지, 벌써부터 기다려지는 심정입니다.
 
새해 첫번째 주말에 보내드리는 최영호의 Weekend Special, 오늘은 새해의 경제를 진단해 봅니다. 윌셔은행의 최운화 전무 모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이상으로 Weekend Special을 마칩니다. 지금까지 프로듀서 김윤재, 기술 편집 이수지, 그리고 진행에 최영호였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라디오코리아닷컴을 통해 편하실 때 언제든지 다시 들을 수 있습니다.
새해에도 여러분의 가정과 주위에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하고, 무엇보다도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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