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최영호입니다.

북한이 지난 16일 화요일,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하고, 다음날인 17일엔 개성공단과 금강산 관광지구에 군대 재배치와 비무장지대에 감시초소인 GP 복원, 서해 NLL 인근 포 사격 재개 방침을 발표함으로써, 2018년의 4·27 판문점선언과 9·19 남북군사합의는 완전히 파탄나고 말았습니다. 또 김정은의 여동생 김여정은 문재인 대통령에 대해 비아냥과 함께 거의 매일 욕설 수준의 ‘말 폭탄’ 도발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사실상 북한은 지난해부터 대남 강경노선으로 돌아섰는데 청와대를 비롯한 외교안보라인은 근거 없는 낙관론에 매달려 북한의 대남도발 대응에 실패해 왔으나, 결국 이번엔 청와대도 현 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대북 비판 수위를 끌어올렸고, 국방부와 통일부도 북한의 비난 담화에 처음으로 맞대응했습니다.

6월 셋째 주말에 보내드리는 최영호의 Weekend Special, 오늘은 9.19 남북 군사 합의를 사실상 파기하고 만 북한을 짚어보는 시간을 갖습니다. 미주 한인 사회의 대표적인 진보 논객이신 한반도 평화연구소 김용현 소장, 그리고 대표적인 보수 논객이신 GLIN TV 정진철 대표를 차례로 연결합니다. 어서 오십시오.

이상으로 Weekend Special을 마칩니다. 지금까지 프로듀서 김윤재, 기술 편집 김지원, 그리고 진행에 최영호였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라디오코리아닷컴을 통해 편하실 때 언제든지 다시 들을 수 있습니다. 가족과 함께 편안한 주말 보내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