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마당
-
방송시간
(월∼금) 10:00 am ∼ 12:00 pm
-
진행
김형준 · 우정아
-
프로듀서
제작국
-
우편주소
3700 Wilshire Blvd. #600 Los Angeles CA 90010
아침마당 담당자앞
-
전화참여
213) 674-1540
-
카톡참여
radiokorea1540
우리 동네를 소개 합니다.
우리동네는 학군이 안 좋습니다.
그래서 집값이 참 쌉니다.
방이 세개고 화장실이 두개이고 제법 아담한 뒷마당도 있는 단독 주택인데 엘에이 투베드룸 아파트보다 렌트비가 쌉니다.
그래서 학군을 따져야 할 아이가 없는 우린 이집에서 참으로 오랫동안 살고 있습니다.
집주인도 돈이 그다지 많이 필요하지 않은 분들이신지 그동안 딱 한번 백불 올려달라고 하면서도 해줄수 있느냐고 조심스레 물어봐 주신 분들입니다.
그런 집이 있는 우리 동네는요........
얼마나 조용한지........
저녁 9시만 되면 온 동네 집들이 불 켜진 집이 한집도 없습니다.
온 동네 집주인이 이 동네에서 거의 평생을 살아오신 할머니 할아버지들 이십니다.
난 가끔은 집에서 쉬는 날엔 느즈막히 일어나 커피 한잔을 만들어 손에 들고 창문을 통해 내다 보이는 건너편 집들을 바라보며 기분 좋은 상상을 합니다.
여기는 지금 빅베어 산속 어느 자그마한 동네다.
아~ 집에서 나가서 옆집을 돌아 조금만 가면 호수가 있고 거기엔 커다란 백구 강아지를 앞세우고 산책하는 사람들이 있을 꺼야~ 그리고 조금 더 가다보면 벌써 부지런한 옆동네 아저씨는 낚시를 하고 있겠지?
그런 상상속에서 지금이라도 현관문을 열고 숨을 들이 마시면 깊은 산속의 피톤치드 향이 가득한 공기를 마실 수 있을 것 같은...........
그러다 혼자 미소를 띄게 되지요.
그래요... 이 조용하고 자그마한 동네에서.......난 빅베어 산속 어느동네에 살기도 하고...스위스의 어느 한 동네에 살고 있기도 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눈에 보이지 않아"-어린왕자 중에서-
DISCLAIMERS: 이 글은 개인회원이 직접 작성한 글로 내용에 대한 모든 책임은 작성자에게 있으며, 이 내용을 본 후 결정한 판단에 대한 책임은 게시물을 본 이용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라디오코리아는 이 글에 대한 내용을 보증하지 않으며, 이 정보를 사용하여 발생하는 결과에 대하여 어떠한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
라디오코리아의 모든 게시물에 대해 게시자 동의없이 게시물의 전부 또는 일부를 수정 · 복제 · 배포 · 전송 등의 행위는 게시자의 권리를 침해하는 것으로 원칙적으로 금합니다.
이를 무시하고 무단으로 수정 · 복제 · 배포 · 전송하는 경우 저작재산권 침해의 이유로 법적조치를 통해 민, 형사상의 책임을 물을 수 있습니다.
This article is written by an individual, and the author is full responsible for its content. The viewer / reader is responsible for the judgments made after viewing the contents. Radio Korea does not endorse the contents of the articles and assumes no responsibility for the consequences of using the information.
In principle, all posts in Radio Korea are prohibited from modifying, copying, distributing, and transmitting all or part of the posts without the consent of the publisher. Any modification, duplication, distribution, or transmission without prior permission can subject you to civil and criminal liability.
청취자 게시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