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최영호입니다.
청와대를 떠나 삼성동 사저에 도착한 박근혜 전 대통령은 "이 모든 결과에 대해서는 제가 안고 가겠다"며 "시간은 걸리겠지만, 진실은 반드시 밝혀진다고 믿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헌재의 탄핵결정을 마음 속으로 승복할 수 없다는 뜻을 담았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한국 민주주의가 마땅한 일을 했지만 모든 문제를 해결하지는 못한다'는 제목의 사설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 파면은 한국의 덜 여문 민주주의를 보여주는 증거로 간주해야 한다"고 평가했습니다. WP는 "방해와 어려움을 딛고 한국은 민주주의 체계의 가장 힘든 과업 가운데 하나를 수행했다"며 "극도의 압박이 가해지는 시기에 법치를 통해 권력을 이양하는 것이 바로 그 과업"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삼성의 이재용 부회장이 구속되고, 이번에도 '정경유착의고리 역할'을 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는 전국경제인연합회 (전경련)의 해체가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50년이 넘는 뿌리 깊은 권력과 재벌기업 간의 정경유착 역사를 끊을 수 있는 계기를 이번에헌재가 마련했다는 진단이 나오고 있습니다.
3월 13일 월요일에 보내드리는 최영호의 시사포커스 1540, 오늘은 이러한 주제로 이야기를 들어봅니다.
출연자
임봉기 행장
하기환 전 LA 한인회장
강석희 전 어바인 시장
지금까지 프로듀서 김현숙, 신누리, 그리고 진행에 최영호였습니다. 저는 내일 오후 3시10분에 새로운 주제, 새로운 패널을 모시고 다시 돌아옵니다. 잠시 후엔 민성희의 정보스페셜이 방송됩니다. 편안한 저녁 맞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