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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월 삼일 비오고 있음.

글쓴이: Dolphinf16  |  등록일: 02.03.2017 12:06:07  |  조회수: 1074
2/3/17. 비옴.
안녕하세요. 고선미 진행자님!
왠일인가요! 오늘 새벽 3시부터 비가 나리시기를 시작하더니 아침에 눈을 떠보니 하늘은 온통 짙은 회색빛이고 비는 여전히 주루루루룩, 주루루루룩, 내리고 있네요.운전을 하면서 창밖으로 내리는 비를 보니 가슴이 따뜻해지면서 여러가지 잡다한 생각들이 다 씻겨 내려가네요.
10여년전 LA에 있는 조그만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고 있는데, 일기예보대로 비가 내리기 시작을 하더니 제법 많은 비가 내리고 있는 중에 카페 안에서 틀어주는 노래가 어찌나 그리 아룸답고 마음들고, 이쁜지,,,
톡톡 터지는 키타 소리에 마치 빗방울이 대지에 떨어져 터지는듯한 착각을 일으킬정도로 아름답고 멋진 비오는 오후였죠, 그때 이후로 이승훈을 좋아했고, 그의 노래를 아끼게 되었습니다. 그날 창밖으로 내리며 들은 곡이 이승훈의 -비오는 거리-였습니다. 상큼발랄합니다.
지금도 비는 여전히 제 마음에 내립니다. 제가 아끼는
이곡을 빗곡에서 방송국까지 날립니다. 잘 날아갈수 있을지요... 오늘도 예쁘게 수고해주세요.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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