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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많은 남자입니다.

글쓴이: eerion  |  등록일: 05.03.2011 10:05:02  |  조회수: 2688
안녕하세요~
eerion입니다, 말많은 남자입니다.

그래요, 저 할말 많은 남자에요…아시나요? 그래도 우리집에선 말수가 적은 애에요…

지난번에 올렸던거 이어 갈려합니다,  어떤  만남이였다고 할까나?그냥 함깨 수다나 떨어 보자는 기분으로 이어갑니다.

시간은 다시 연초 목요일 저녁으로 되돌아갑니다…

100억분에 1이라고 할수있는 목소리의 주인공은 바로 제가 선을본 아가씨입니다.

그녀의 목소리가 어느정도 적응되면서,
그다지 신나지도 그렇다고 그렇게 심심하지도 않은 대화가 오갑니다.
그리고  제 머릿속에서 저의 어머니가 주먹 불끈 지으시면서 ‘죽~을래!’하시는 표정이 그려지면서 저희는 주말에 만날것을 약속하면서 이렇게 첫 대화가 끝났습니다.

토요일 오후입니다, 날씨도 별로고 기분도 별로입니다, 그냥 기대하기 싫어서 일부러 자기 최면중 일지도 모릅니다

약소장소는 한인타운 근처 누구나 한번 쯤가본 이태리 식당입니다. 그녀는 10분정도 늦습니다

이정도는 이해해줘야죠? 이때 전화가 옵니다

그녀입니다, 그리고 들리는 ‘헬~로~우?’ …제가 적응력이 빨라서 그런지, 이제는 그려려니 합니다.

지금 도착했답니다, 제가 어디 쯤에 있는지 가르쳐주고 기다립니다, 그리고 그녀가 나타납니다…
첫인상… !!! 닮았습니다…소름끼치지게 닮았다는 것보다 그냥 슬쩍 지나가다 보면 닮았다고 할 정도입니다.

유치원 영어 교사같은 모습에 발랄하게 걸어오는 모습을 보면서
나에게 긴~시간동안 바라보는 사랑을 가르쳐준 어떤 친구의 생각에 잠시 잠기게 됩니다…
그런 나의 생각을 화들짝 깨면서 오는인사 ‘많이 기다리셨죠? 뻐스타고 오느라~’
엥?! 잠시나마 추억에 잠겼던 나의 옛날 추억이 레코드판 튀는 소리와 함깨 확! 깹니다

그때 내 앞에 웃으며 서있는 처자는, 누가봐도 ‘저 선보러가요~!’ 라고 하는 복장으로, 이 장소에 뻐스타고 온 여인이 저의 반응을 살펴 보고있는 듯합니다.
지금 무지하게 궁금한 뻐스 타고온 이유, 그리고 택시 타고오실 생각은 하셨는지를 물어보고 싶지만,  제가 할수있는 최대한 착한얼굴로 반갑게 인사합니다.  그리고 본격적인 전~혀 설레임이 없는 만남이 시작됩니다.

…30분 지났습니다,  이런 자리에서 나오는 모든 대화 주제는 벌써 바닥이 났습니다…아! 참고로 그분은 그냥 차가 없으신 분입니다 그리고 대중교통을 너무 사랑하시는 분입니다(허무~)
더 시간이 지나 식사도 끝났습니다…그리고 드뎌 나에게 그날 오후의 자유를 줄 계산서 달라는 시간이 왔습니다 (오예~!) 앗! 깜빡했습니다…그녀는 뻐스타고 오셨습니다ㅜㅜ 모셔다 드려야죠 OTL…

그녀를 모셔다 드리고 가는길에 아까 잠깐 생각났던 짝사랑의 추억에 다시 살아 납니다, 오늘 봤던 처자랑 그리고 오랬동안 짝사랑했던 그 친구랑 비교도 하며, 지금은 잘지내고 있나 궁금도 하고, 만약에 그짝사랑이 이뤄졌으면 어땠을까나~ 하면서 약간 설레이기도 합니다.

학창시절에 풋풋한 마음으로 했던 짝사랑은 그냥 바라만 보았습니다, 남자답게! 고백도 못하고 어떻게 할줄도 몰라서 그냥 시간이 추억으로  묻어주었습니다.
만약에 지금 누군가를 짝사랑하고 있으신 분들에 계신다면 경험자로써 한마디 할깨요.
당신이 지금 그사람을 사랑하고 있는 지금 이 순간은! 인생에 한번뿐입니다, 한번의 기회를 놓치지 마세요^^

아~따 오늘도 이야기가 길어지내요^^

그럼 깔끔하게 신청곡하나 하고 들어가렵니다

신승훈님에 ‘전설속의 누군가처럼’ 부탁 드리것습니다~

좋은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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