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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LA 해외 여행 수요 회복 언제되나

전예지 기자 입력 05.02.2024 06:15 PM 조회 3,031
[앵커멘트]

LA를 찾는 해외여행객 수가 팬데믹 이전보다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해외여행객의 소비는 미국 내 방문객의 3배에 달하는 만큼 이 같은 여행수요 감소는 관광업계 등 LA 지역 경제에도 악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전예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팬데믹 당시 암울한 시기를 맞이했던 관광업계.

이후 빠르게 회복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LA를 찾는 해외 여행객 수는 쉽게 회복되지 않고 있습니다.

LA관광청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해(2023년) LA를 방문한 해외 여행객 수는 약 580만 명.

팬데믹 이전인 2019년의 4분의 3에 불과한 수준입니다.

지난해 LA국제공항에 이착륙한 항공기 수도 7천5백 대로 전년보다 14% 늘었지만 2019년과 비교하면 15% 감소했습니다.

이처럼 급감한 해외 여행객 수는 LA 지역 경제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해외 여행객의 소비 능력은 국내 방문객의 3배에 달합니다.

LA관광컨벤션위원회 아담 버크 CEO는LA가 어두웠던 팬데믹 기간 이후 미국에서 가장 인기있는 여행지 중 하나로 급부상했지만, 해외에서 유입되는 방문객 수 급감으로 업계의 손실이 크다고 우려했습니다.

좀처럼 회복되지 않는 해외 여행 수요의 원인으로는 비자신청 처리 속도와 장기간 지속되는 인플레이션 등이 꼽힙니다.

UC어바인 잰 브루크널 경제학 교수는 LA가 관광하기에 최적의 지역은 아니라고 말합니다.

브루크널 교수는 도보로 여행하기 어려운 도시인 만큼 렌트카가 요구되고 이는 여행객에게 LA의 최악의 교통체증을 경험하게 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더해 중국과 미국의 소원해진 관계와 항공 노선을 방해하는 러시아 영공 제한으로 중국 관광객 수가 줄어든 것도 원인 중 하나로 꼽혔습니다.

다만 오는 2026년 월드컵과 2028년 하계 올림픽이 LA에서 개최되는 만큼 관광산업의 흑자전환이 머지않아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전예지입니다.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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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Youjeong 14일 전
    길거리 노숙자, 치안문제땜에 왔다가 다 치를 떨고 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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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ang 14일 전
    ㅋㅋ 길거리 마리화나 냄새, 홈리스들의 길가리 찌릉네 그리고 길거리 주욱 늘어선 남미 노점상 추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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