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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메트로 버스에 AI 카메라 설치..불법 주차 차량 단속/테네시주 교사 권총 소지 허용 법안 통과

박현경 기자 입력 04.24.2024 10:14 AM 조회 2,245
*앞으로 LA지역 버스차선에 불법 주차를 했다가는 카메라 단속에 적발될 수 있겠습니다. LA메트로 버스에 인공 지능 AI를 갖춘 카메라가 설치돼, 버스 차선에 주차된 차량의 티켓 발부를 돕게 됩니다.

*테네시주 하원이 교사들이 교내에서 권총을 소지할 수 있도록 규정한 법안을 통과시켰습니다.

*이탈리아의 대표적인 관광도시 베네치아가 현지시간 내일(25일)부터 세계 최초로 당일치기 관광객에게 입장료를 부과합니다.

박현경 기자!

1. LA 버스차선에 불법 주차했다가 앞으로는 카메라 단속에 적발돼 티켓을 받을 수 있게 되죠?

네, 그렇습니다.

여기서 카메라 단속이라는 것은, 메트로 버스에 설치되는 AI 카메라에 의한 것입니다.

버스가 이동하면서 계속 카메라 단속이 이뤄지는 것이니깐요.

운전자 입장에선 어느 구간에 카메라가 설치돼 그 구간만 피한다고 되는게 아닌 것이죠.

언제, 어디에서 메트로 버스에 달린 AI 카메라에 찍힐지 알 수 없는 겁니다.



2. LA전역을 운행하는 메트로 버스 전체에 AI 카메라가 설치되는 겁니까?

모든 버스에 설치되는건 아니고요.

일부 버스들에 카메라가 설치되는데요.

일단, 약 15대 카메라가 버스에 설치될 예정인데요.

버스 안 앞유리 쪽에 AI 카메라가 설치됩니다.



3. 어느 노선 버스에 단속 카메라가 설치되는지는 나왔습니까?

네, LA한인타운을 지나는 노선도 포함됩니다.

메트로에 따르면 산타모니카와 LA다운타운 사이 윌셔 블러바드를 운행하는 720번 버스, 그리고 헐리우드/바인 역부터 호손/레녹스 역까지 라 브레아 애비뉴를 따라 운행하는 212번 버스가 그 대상입니다.

또한 샌페드로, LA다운타운, 엘몬테에서 출발하는 910번, 950번, 70번 노선의 일부 버스에도 카메라가 설치될 에정입니다.

이 가운데 720번 버스는 LA한인타운 윌셔 블러바드도 통과하는 만큼 한인타운에서도 버스 차선에 불법 주차한 차량에 대한 AI 카메라 단속이 이뤄진다고 봐야 하겠습니다.



4. 그렇다면 버스에 설치된 AI 카메라로 단속은 구체적으로 어떻게 이뤄지는 겁니까?

네, 버스에 설치된 AI 카메라는 지속적으로 불법 주차된 차량들 스캔합니다.

그렇지만 스캔하는 모든 장면을 저장하진 않고요.

잠재적으로 위반이라고 여겨지는 차량들이 관찰될 때만 기록된다고 합니다.

즉, 버스가 움직이고 버스 차선에 주차된 차량이 없다면 아무런 데이터도 기록되지 않는다는 설명입니다.

그렇지만 버스 차선이나 버스 정류장에 불법 주차된 차량이 보이면, 그 자동차 번호판을 기록하고 그 장면을 캡쳐한다고 하네요.

그후 녹화가 끝나면 그 자료는 LA교통국에 제출되고요.

그럼, 담당 직원이 티켓 발부 여부를 검토하고 결정하게 됩니다.



5. 언제부터 이 버스 AI 카메라 단속이 시작되는 겁니까?

올 연말부터 단속이 실시될 예정입니다.

우선 약 두달 동안 커뮤니티에 새롭게 시행되는 이 단속에 대해 알리고요.

올 여름부터는 시범 단속이 계획돼 있습니다.

처음에 카메라가 설치되고 나서 60일간은 Warning period입니다.

티켓이 발부되지는 않고, 그 자료는 정보를 수집하는 용도로 사용됩니다.

그 후 연말부터 단속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6. 이러한 단속에 걸린 운전자도 그 영상을 확인할 수 있습니까?

네, 주차 위반 기록은 6개월 또는 최종 소환장 처리 후 60일 동안 보관될 수 있고요.

티켓 받은 운전자는 그 기록에 접근할 수 있고 이의를 제기할 수도 있습니다.

단, 그 과정은 몇달이 걸릴 수 있다는 지적입니다.

한편, AI 활용이 확대되면서 워싱턴 DC와 뉴욕시에서도 유사한 프로그램이 활용되고 있습니다.



7. 다음 소식입니다. 테네시주 하원이 교사들이 교내에서 권총을 소지할 수 있도록 규정한 법안을 통과시켰죠?

네, 테네시주 하원은 어제 공화당 의원의 적극적인 지지 속에 찬성 68표 대 반대 28표로 교내에서 교사의 총기 휴대를 허용하는 법안을 승인했습니다.

이 법안은 이미 이달 초 상원에서 통과됐고요.

이어 어제 하원도 통과한 것이어서요,

공화당 소속인 빌 리 주지사가 서명하면 발효됩니다.



8. 그럼, 테네시주에서는 누구나 교사들이 권총을 소지할 수 있는 겁니까?

교내 권총 소지를 위해서는 신원 조회가 먼저 이뤄지고요.

40시간의 교육 이수 후 학교장과 치안 당국의 허가서와 서면 승인을 받도록 했습니다.

또한 운동장과 체육관, 강당에서 열리는 학교 행사에는 총을 휴대할 수 없도록 했구요.

총을 갖고 있는 교사나 교직원의 신원을 부모나 다른 교사에게도 공개하지 못하도록 규정했습니다.



9. 이번 법안은 테네시주에서 상정돼 의회를 통과한 결정적인 계기가 있습니까?

네, 지난해 학교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 사건이 그 중심에 있습니다.

지난해(2023년) 3월 내슈빌 초등학교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벌어져 범인을 포함해 7명의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공화당과 보수주의자들은 무장한 교사들이 학교 총격범이 될 사람들을 막는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봤습니다.

법안을 상정한 라이언 윌리엄스 공화당 하원의원은 주 전체가 총격 사건으로 인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이번 법안은 억지력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10. 하지만 교사가 총을 소지한다는 것에 우려하는 목소리도 높죠?

네, 그렇습니다.

저스틴 피어슨 민주당 주 하원의원은 테네시주와 지역사회, 아이들, 선생님들에게 끔찍한 날이라면서 이번 법안 통과를 강력히 비난했습니다.

일각에서는 교내 총기 소지 허용이 우발적인 총격 사건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하기도 합니다.

이런 가운데 법안이 발효돼도 실제 교육 현장에서 교내 총기 소지를 허용할지는 불분명하다고  AP통신은 전했습니다.

메트로 내슈빌 공립학교 대변인은   교내에서는 허가받은 법 집행자만이 총기를 휴대하는 것이 최선이고 가장 안전하다고 본다고 말했습니다.



11. 마지막 소식입니다. 이탈리아의 대표적인 관광도시 베네치아가  현지시간 내일(25일)부터 세계 최초로 관광객에게 입장료를 부과한다고요?

네, 앞으로 매일 입장료가 부과되는 것은 아니고요.

이탈리아의 해방기념일인 25을 시작으로 올해 4∼7월 이탈리아의 공휴일과 주말을 중심으로 총 29일간 시행됩니다.

그리고 당일치기 관광객에게 입장료가 부과됩니다.

그러니까 베네치아에서 숙박하지 않고 당일 일정으로 방문하는 관광객은 도시 입장료로 5유로를 내야 합니다.

공식 웹사이트(https://cda.ve.it)에서 안내에 따라 입장료를 결제하면 QR코드를 다운받을 수 있구요.

1박 이상 머무는 관광객에게는 무료 QR코드가 발급됩니다.

베네치아 역사지구 거주자, 업무·학업·의료 등 사유로 방문하는 사람, 베네치아가 속한 베네토주 주민과 14세 미만 청소년, 장애인도 입장료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12. 그럼 입장료를 냈는지 안냈는지는 어떻게 알 수 있습니까?

시 당국은 산타루치아역 등 베네치아를 들고나는 주요 지점에 검사원을 배치합니다.

그리고 이 검사원은 관광객에 대해 무작위로 검표한다는 계획입니다.

입장료를 내지 않았다가 적발되면 50~300유로 수준의 과태료가 부과됩니다.

시 당국은 공휴일과 주말에 입장료를 부과함으로써 관광객이 한산한 평일에 방문하도록 유도해 인파 분산을 도모한다는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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