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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시니어 사회 격변 오고 있다 ‘은퇴연령 65세에 한해 410만명이상씩 도달’

한면택 워싱턴 특파원 입력 04.18.2024 01:29 PM 수정 04.18.2024 03:00 PM 조회 17,744
65세 도달 정점 올해 410만, 내년 417만, 2026년 412만, 2027년 410만
은퇴저축 절반이상 한푼 없고 3분의 2는 태부족, 은퇴 늦추고 더 일해야
미국에서 통상적인 은퇴연령인 65세에 도달하는 베이비 부머들이 올해부터 4년동안 한해에 410만명이상씩 기록하며 사회경제정치 등 모든 분야에서 중대 변화를 초래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65세를 맞는 미국인들의 3명중 2명이나 은퇴저축을 거의 갖고 있지 않아 빈곤생활에 빠질 위험에 직면하고 있으며 정부에선 메디케어와 복지 지원에서 부담이 크게 늘어나고 미국경제와 비즈니스에도 큰 변화를 겪을 것으로 보인다

미국에서는 7600만 베이비 부머들이 매년 대거 은퇴하는 연령에 도달하면서 사회,경제, 정치 등 모든  분야에서 격변에 직면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올해부터 2027년까지 4년간 베이비 부머들의 은퇴가 정점에 달해 한해에 410만명이상씩 65세에 도달하게 된다

하루에 1만 1000명씩 65세가 되고 있다

올해에 410만명, 2025년에는 가장 많은 417만명, 2026년에 412만명, 2027년에 410만명이나 통상적인 은퇴연령이 65세가 된다

베이비 부머들의 대규모 은퇴연령 도달은 미국민들의 은퇴후 노후 생활이 더 빈곤해 질수 있음을 뜻하고있다

65세에 도달하는 미국민들 가운데 3명중 2명인 67%나 은퇴저축을 거의 갖고 있지 않다고 밝히고 있다

이들은 67세부터 사회보장연금으로 한달 평균 1900달러, 1년에는 2만 3000달러로 은퇴후 생활을 하게 돼 은퇴전 근로소득 보다 40%로 급락해 빈곤생활에 시달리게 될 것으로 경고받고 있다

그나마 65세부터 메디케어 혜택을 이용하기 시작해 진료와 치료를 보장받을 것으로 보이나 의료비의 80% 만 커버받아 나머지 20%를 충당하려면 별도의 보험을 들어야 한다

미국인들의 은퇴저축은 1인당 평균 8만 8400달러에 불과해 안정적인 은퇴생활을 하는데 필요한 146만달러 보다 무려 137만달러나 부족한 것으로 계산되고 있다

더욱이 백인 남성으로 대졸 또는 대학원 졸업자들이 가장 많은 27만달러에서 66만달러 사이로 은퇴 자금을 저축해온데 비해  유색인종, 여성, 고졸자들은 5만달러에서 10만달러 이하에 그쳐 심각한 격차를 보이 고 있다

이 때문에 상당수 은퇴연령에 도달하는 베이비 부머들은 아직 건강도 괜찮고 생활비도 충당하기 위해 70세 내지 75세까지는 일하기를 강하게 희망하고 있다

이 같이 미국의 고령화 사회가 본격화 됨에 따라 미국의 비즈니스도 시니어들을 위한 실버 산업 비율이 더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젊은 시니어들의 노동과 경험을 잘 활용할 수 있는 업종과 일자리를 더 확대하게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미국정부와 미국의회 등 정치권에선 은퇴생활을 최대한 안정시키기 위한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고 갈수록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연방에선 7000만명이상에게 한해 1조 5000억달러 안팎의 사회보장연금을 지급하고 있고 6500만명에게 메디케어를 통해 8000억달러의 의료비를 지출하고 있다

올해부터 2027년까지 65세에 도달하는 베이비 부머들이 가장 많이 늘어나게 돼 사회보장연금과 메디케어 의료비 부담이 갈수록 무거워 질 것으로 보인다  

시니어들의 주거와 식품 보조 등 복지 예산도 눈덩이 처럼 불어날 것으로 예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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