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최근 샌디에고에서 한국에서 수입된 냉동굴을 먹고 노로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례가 11건 보고돼 연방 식품의약국FDA가 소비자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며 폐기를 권고했습니다.

해당 제품은 지난 2023년 11월에서 올해 2월 사이 통영에서 가공된 제품으로 CA주의 식당이나 도매 식품점을 중심으로 판매되고 있습니다.

서소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국 통영시에서 수입된 냉동굴을 섭취한 뒤 비세균성 급성위장염, 노로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례가 10건 이상 보고됐습니다.

샌디에고 공공 보건국은 샌디에고에서 통영산 굴을 먹고 노로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례가 총 11건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달(3월) 31일부터 이달(4월) 1일까지 샌디에고 미션 밸리에 위치한 해물 구이 뷔페 100s Seafood Grill Buffet에서 통영산 냉동굴을 먹은 손님 가운데 한 명이 응급실에 간 사례가 포함된 결과입니다.

샌디에고 보건국과 함께 감염 사례를 조사한 연방 식품의약국 FDA는 문제를 일으킨 굴을 판매하고 있는 소매업체들을 파악하는 한편 냉동굴을 판매하는 모든 식당과 상점 냉동고에 있는 굴의 원산지를 확인하도록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주의가 필요한 제품의 라벨 정보는 ‘Amazing Sea Brand’이며 로트(Lots) 번호 B231126과 B240103그리고 B240214 제품입니다.

통영에서 지난 2023년 11월 26일과 2024년 1월 3일 그리고 2024년 2월 14일 수확돼 그 다음날 가공된 제품이란 뜻입니다.

FDA는 해당 제품을 확인한 판매자와 소비자에게 즉시 폐기하도록 권고했습니다.

제품을 섭취해 구토와 설사 그리고 발열 등 노로바이러스 증상이 나타난 경우 보건국 또는 FDA에 신고하면 됩니다.

또 문제가 발생한 제품이 CA주를 중심으로 판매됐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는 지적입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서소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