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수년간 계속해서 인구 감소세를 보이던 CA 주가 모처럼 인구 증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코로나 19가 시작됐던 2020년 4월부터 2022년 7월 사이 약 70만여명이 넘는 인구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는데 2022년 여름 3,900만여명 밑으로 내려갔던 인구가 이제 3,900만여명을 다시 넘어선 것으로 조사된 것이다.

원격근무가 크게 줄어들고, 코로나 19 사망자가 급감하고, 이민자 숫자가 다시 늘어난 것 등이 인구 증가 요인으로 꼽혔다.

주형석 기자입니다.

CA 주를 떠나는 사람들 숫자는 여전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구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LA Times 칼럼니스트 조지 스컬튼에 따르면 CA 주 인구통계학자 월터 슈웜 박사가 제공한 Data에서 인구 숫자가 3,900만명을 넘은 것으로 확인됐다.

월터 슈웜 박사가 제공한 CA 주 인구 관련 Data는 다음달(5월) 1일(수) 공식 발표될 예정이다.

따라서 아직은 비공식이기는 하지만 CA 주 인구가 3,900만명을 넘어서는 것이다.

CA 주 인구는 코로나 19 팬데믹이 오기 전 2020년 초에 3,950만여명으로 절정을 이뤘고 이후 2020년 4월부터 2022년 7월 사이에 약 70만여명에 육박하는 사람들이 줄어들었다.

그 시기에 원격근무가 가능해지면서 많은 사람들이 보다 저렴한 곳으로 이주하며 CA를 벗어났다.

또 코로나 19 바이러스에 목숨을 잃은 사람들 숫자도 무려 10만명을 넘어설 만큼 어마어마했다.

그렇게 해서 3,900만여명 밑으로 내려간 CA 인구는 쉽게 회복되지 못하는 모습을 계속 보였다.

지난해(2023년) 7월 인구조사에서 CA 주 인구는 3,896만 5,193명으로 추산돼 3,900만명에 접근했다.

그리고 꾸준히 회복세를 보인 끝에 5월1일 발표에서 1년 10개월여만에 3,900만명을 다시 넘을 것이 확실시된다.

CA 주 인구가 다시 늘어난 이유로는 크게 줄어든 원격근무, 급감한 코로나 19 사망자 숫자, 증가한 이민자 숫자 등이 꼽혔다.

CA 주 재무부는 2044년에 CA 주 인구가 4,020만명까지 늘어나지만 이후에 2060년에는 3,960만여명으로 다시 줄어든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