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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LA시 직원 임금 인상에 복리후생 향상 추진 .. 적자 문제는 뒷전?

서소영 기자 입력 04.16.2024 06:17 PM 조회 2,631
[앵커멘트]

공무원 직 2천여 개를 감축해야 할 정도로 적자가 우려되는 LA시에서 소속 직원들의 단계적 임금 인상과 복리 후생 향상안이 추진돼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앞으로 5년에 걸쳐 직원 임금 22%를 인상하겠다는 것인데 LA시의 적자폭을 키울 수 있다는 지적입니다.

서소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LA시 위원회가 도시 노조(Coalition of City Unions)와 엔지니어 및 건축가 연합(EAA) 그리고 법조인 노조(City Attorney Units)와의 새로운 복리후생 계약을 승인했습니다.

인사와 감사, 채용 등 총 3명으로 구성된 해당 위원회는 전체 시의회가 검토할 이 계획안을 표결에 부쳐 만장일치 찬성했습니다.

맷 사보(Matt Szabo) LA시 행정관은 이 계획이 시행될 경우 해당 3개의 노조에 소속되어 있는 수 천명에 더해 33,450명의 LA시 대다수 근로자들에게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계약에는 단계적 임금 인상과 유급 휴가, 의료 혜택 등 복리후생이 포함됩니다.

임금의 경우 도시 노조 소속 LA시 직원들은 오는 2028년 12월까지 22%, 엔지니어 및 건축가 연합은 2027년 12월까지 17%, 법조인 연합은 2028년 6월까지 22% 인상됩니다.

일반적인 임금 인상 외에도 자정부터 오전 8시까지 일하는 교대 직원과 이중언어를 지원하는 직원들의 임금을 인상한다는 항목도 포함돼 있습니다.

임금을 제외한 복리 후생의 경우 유급 병가 지원을 기존 50%에서 100% 로 늘리겠다는 내용이 담겼으며 유급 휴가를 12주로 확대할 뿐만 아니라 유급 육아휴직에 대한 개선안도 포함됐습니다.

이에 더해 계약직 근로자들을 위한 의료 보험 혜택과 모기지, 렌트비 감면 혜택 등 거주지 지원을 위한 항목이 포함됐습니다.

도시 노조 소속 스티브 코프로스(Steve Koffroth)는 노동과 비례하는 임금이 책정돼야 한다며 앞으로 있을 LA시의회 통과를 촉구했습니다.

앞선 계획으로 5년간 지출되는 금액은35억 달러로 추산됩니다.

이에 대해 LA시 인사위원장을 역임하고 있는 팀 맥오스커(Tim McOsker) 시의원은 계약에 따른 평균적인 예산 증가율을 묻는 질문을 던졌습니다.

예상치 못한 지출과 낮은 세입으로 인해   4억 달러 적자에 직면한 있는LA 시에 적절한 계약인지에 대한 우려 때문입니다.

불과 일주일전 LA시 인사, 감사, 채용 위원회는 공무원직 약 2천 개 공석을 충원하지 않겠다는 계획을 만장일치로 통과시키기도 했습니다.

인원 감축안과 복리후생 향상안을 연달아 통과시킨 위원회의 결정이 최종 예상안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지 고려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서소영입니다.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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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ewatchu 13일 전
    Probation Officer 가 여성을 감시하면서 강간을 상습적으로 해서 여성이 고발을 하려고 하니까 그 공무원의 상관이라는 사람이 그 여성을 협박해서 고발하지 못하게 한 사건이 있었는데 그 probation officer 는 은퇴를 하고 아직도 공무원 연금을 꼬박꼬박 잘 받아 쳐먹고 있다는 방송을 보았습니다, 악마 트럼프 이후로 공무원들의 부패가 심화되고 강간, 때강도, 살인이 급격하게 늘었습니다, 븅신 하나 때문에 미국의 국격이 땅에 떨어지고 세계는 이제 미국을 믿지 않게 되었고 재정은 점점 악화되어가고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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