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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J 심슨 재산 놓고, 브라운-골드만 가족에 대한 지불금 싸움

주형석 기자 입력 04.13.2024 12:17 PM 조회 7,247
CA 민사법원 판결 따른 3,350만달러 지급 여부 새로운 쟁점
말콤 라베르뉴 변호사, OJ 심슨 유언 집행관.. OJ 재산 처리 맡아
1997년 민사 평결 중 가장 큰 몫을 지불하지 않고 사망한 것
집행관 “재산 집행 다툴 것, 특히 골드만 가족에게는 한푼도 못줘”
영욕의 세월을 살다간 OJ 심슨은 죽어서도 계속해서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다.  

이제는 OJ 심슨의 재산을 두고 다툼이 벌어지고 있는 모습이다.

OJ 심슨의 사망 이후 그의 유언장이 어제(4월12일) Nevada 주에 있는 Clark 카운티 법원에 제출됐다.

그리고 오랫동안 OJ 심슨의 법률대리인이었던 말콤 라베르뉴(Malcolm LaVergne) 변호사가 OJ 심슨의 유언집행자로 지명된 것으로 나타났다.

Clark 카운티 법원에 제출된 유언장에 따르면 OJ 심슨의 재산은 올해(2024년) 설립된 신탁에 맡겨졌다.

유언집행자 말콤 라베르뉴 변호사는 Las Vegas Review-Journal과 인터뷰를 통해 OJ 심슨의 재산 전체가 아직 집계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Nevada 법은 유산이 20,000달러 이상일 경우 해당 유산 집행이 법원을 거쳐서 이뤄져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관심은 27년전 민사 재판에서 내려졌던 거액의 배상 판결이 집행될지 여부에 쏠리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1997년 민사 재판에서 당시 배심원단이 OJ 심슨에게 책임이 있다는 평결과 함께 거액 배상 책임을 인정했지만 이후 OJ 심슨은 가장 큰 액수를 지불하지 않고 사망했다.

이에 따라 OJ 심슨의 전 부인 니콜 브라운 심슨 가족과 니콜 브라운 심슨의 친구였던 론 골드먼의 가족이 남은 3,350만달러라는 거액을 지급받을 수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2009년부터 OJ 심슨의 법률대리인 역할을 맡은 말콤 라베르뉴 변호사는 니콜 브라운 심슨 가족, 론 골드먼 가족 등에게 유산이 넘어가지 않도록 하는데 자신의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하며 법적인 다툼을 예고했다.

현재 OJ 심슨의 재산이 어느 정도인지 파악되지 않고 있어 실제로 3,350만달러를 갚을 수있을지는 미지수다.

말콤 라베르뉴 변호사는 특히 골드만 가족이 아무 것도 얻지 못하게 되기를 간절히 바란다면서 유언집행자나 개인 대리인으로서 싸울 것임을 강조했다.

말콤 라베르뉴 변호사는 브라운 가족과 골드만 가족이 27년전 민사 재판 결과에 따른 지불을 요구했지만 지불할 것을 강요하는 법원 명령이 없었다고 주장했다.

이번 Las Vegas Review-Journal과 인터뷰에서 골드만 가족에 대한 분노를 숨기지 않은 말콤 라베르뉴 변호사는 OJ 심슨의 저서를 방해한 것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즉 OJ 심슨이 저서 ‘If I did it’을 출간하려고 하자 골드만 가족 측이 법원에 소송을 제기하면서 개입했고 그 결과 저서 제목이 ‘If I did it: Confessions of the killer’로 변경됐다.   말콤 라베르뉴 변호사는 OJ 심슨 유언집행자로서 OJ 심슨 유가족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골드만 가족이 한푼도 챙기지 못하도록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같은 말콤 라베르뉴 변호사의 반응에 대해 론 골드먼의 아버지 프레드 골드먼은 돈이 문제가 아니라 OJ 심슨에게 그의 행위에 대한 책임을 묻는 것이 목적이었다고 주장했다.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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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ewatchu 14일 전 수정됨
    미국법이 이래서 문제야, 민사재판에서 승소 했는데 배상을 받을수 있는 방법이 없어 악마 트럼프가 미성년 상습 강간 했는데 감옥에 안가 탄핵을 두번이나 당했는데 또 대통령 선거 나갈 자격을 줘 의회난입 폭동을 일으켰는데 대통령 선거에 나갈 자격을 줘 뭐 이딴 개같은 나라가 있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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