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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버클리 학부모들, 치안 강화 위해 '사설 경비'까지 고용

전예지 기자 입력 03.27.2024 02:41 PM 수정 03.27.2024 02:42 PM 조회 3,554
악화된 치안으로 자녀의 안전을 우려한 UC버클리 일부 학부모들이 사설 경비까지 고용하고 나섰다.

LA타임스의 오늘(27일) 보도에 따르면 UC버클리 학부모 1천300명 이상이 가입한 ‘세이프베어스(SafeBears)’는 자금 4만 2천 달러를 모아 사설 경비원 6명 고용했다.

이들 경비원들은 지난 6일부터 23일 매일 저녁 6시30분부터 다음날 새벽 3시까지 밝은 노란색 유니폼을 입고, 무기를 소지하지 않은 채 캠퍼스 인근을 순찰했다.

순찰에 동참했던 학부모 등 세이프베어스 측은 “단순한 순찰만으로도 범죄를 예방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대학에 자체적인 영구 프로그램 신설을 요구했다.

하지만 UC버클리 측은 학부모들의 이 같은 행위를 반기지 않았다.

UC버클리 관계자들은 성명을 통해 “이번 프로그램이 고용된 사설 경비원들의 경험과 훈련 등 수많은 우려를 낳는다”고 말했다.

이어 “돈의 문제를 떠나 모든 보안 관련 사항은 UC버클리 경찰국과의 협력이 우선시되어야 한다”며 “전체적인 접근방식은 필수이며 가장 효과적”이라고 전했다.

최근 UC버클리 캠퍼스 안팍에서 발생하는 범죄율이 치솟으면서 우려가 높아진 학부모들은 안이해보이는 학교의 대응에 불만이 높은 상황이다.

반면 대학 측은 조율을 통해 해결점에 도달해야 할 문제지 학부모들이 독단적으로 행동할 사안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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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ruefreedom 1달 전
    UC Berkeley측에 다음과 같이 말해주고싶다. 오죽 니네가 얼마나 한심하게 치안에 신경을 안썼으면 학부모들이 나서서 저러겠냐?? 한심한것들아! 하는짓거리가 LAPD랑 똑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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