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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27일 이브닝뉴스 헤드라인

김윤재 기자 입력 03.27.2023 05:27 PM 수정 03.27.2023 06:08 PM 조회 2,847
1.테네시주 내슈빌에서 있는 한 사립 초등학교에서 이 학교 출신 28살 여성이 총기 난사를 벌여 학생3명과 교직원 3명 등 모두 6명이 숨지는 총기 참사가 발생했다. 특히 총격범은 미리 학교 출입구들을 포함한 자세한 지도를 그리고 현장 조사까지 마친 뒤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더하고 있다.

2.조 바이든 대통령은 내슈빌 초등학교 총기 참사와 관련해 의회의 총기규제법 처리를 거듭 촉구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우리는 총기 폭력을 막기 위해 더 많은 일을 해야 한다면서 총기는 우리의 공동체를 파괴하고 이 나라의 영혼을 찢어 놓는다고 규탄했다.

3.연방국세청 IRS가 세금보고와 관련해 공제를 명목으로 기부나 자선 단체를 사칭해 금전과 개인 정보를 요구하는 스캠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사기범들은 실제 기부 단체와 유사한 발신번호나 이메일 등을 사용해 접근하고 또 영어 등에 어려움을 겪는 노인들을 주 타켓으로 삼고 있다.

4.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가 추진한 정유회사들의 폭리 처벌 법안이 지난주 상원에 이어 오늘 하원에서도 통과돼 시행을 앞두게 됐다. 주정부는 이를 통해 석유산업의 투명성을 높여 개솔린 가격을 낮추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지만 정유업계는 공급을 줄여 개솔린 가격은 오히려 더 오를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5.캘리포니아 주 최대 자동차 보험사인 스테이트 팜이 올해 전체 보험료를 2억6,400만 달러 인상한다. 지난해 10월 이래 자동차 보험사 중 최대 규모 인상액으로 스테이트 팜은 팬데믹 이후 당연한 조치라고 주장하고 있는데, 소비자 옹호단체들을 바가지 요금이라고 강력히 비난하고 있다.

6.LA통합교육구가 극심한 노사갈등을 겪다가 극적으로 노사협상이 타결되면서 문제를 해결했지만 LA지역의 극심한 빈부 격차를 보여줬다는 분석이 나온다. 교육구내 노동자들과 학부모 등 89%주민들이 저소득층이어서 더욱 심화되고 있는 부의 불평등 문제가 해소되지 않는다며 앞으로도 이번과 비슷한 사태가 계속 벌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7.인플레이션과 금융위기 등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 퇴거 유예 조치를 비롯해 각종 정부 지원책까지 종료되면서 저소득층은 물론 중산층의 삶까지 힘들어 지고 있다. 이에 따라 LA시와 주정부가 노숙자 문제 해결을 최우선 순위를 삼을 것이 아니라 심각한 위기에 직면한 서민들을 챙겨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8.미국의 빈곤층이 50년째 12% 안팎에서 제자리 하고 있어 반세기 동안이나 방치하고 있다는 지탄을 받고 있다. 연방인구센서스에 따르면 미국의 공식적인 빈곤층 비율은 2021년 현재 11.6%로 3,790만명에 달하고 있으며 이는 1970년의 12%와 비교해 보면 50년 동안이나 전혀 개선되지 않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9.미국인들이 애국심이나 종교 같은 전통적 가치 등을 중요시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가장 중요한 가치로 돈을 꼽은 응답자는 늘어 경제적 불안감이 전통적인 가치에 대한 평가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10.미국에서 항생제와 천식약, 암치료제 등 주요 의약품들이 부족사태가 갈수록 악화돼 위급한 환자치료는 물론 공중 건강 관리에 큰 차질을 빚고 있다. 의약품 생산을 주로 중국과 인도 등 외국에 맡겼다가 외교관계 긴장이나 팬데믹에 따른 국제 공급난 등에 직격탄을 맞았기 때문으로 나타났다.

11.코로나 19 팬데믹 이후 미국민들이 대거 여행에 나서면서 미국 여권 신청이 전례없이 쇄도하고 있어 일주일에 50만 건이나 몰리고 있다. 통상 여권 발급에는 10주내지 13주, 급행신청시에는 7주내지9주가 소요되고 있는데 여권신청이 기록적으로 봇물을 이루고 있어 더 지연될 것으로 예상된다.

12.한국 경찰이 전두환 전 대통령 일가를 둘러싼 각종 의혹과 자신의 마약 투약에 대해 폭로성 발언을 해온 손자 전우원씨를 상대로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오늘 인천국제공항에 입국한 전씨를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로 체포했다.

13.이스라엘 시민들의 강력한 저항 끝에 베냐민 네타냐후 정부가 이른바 사법 정비라는 이름으로 추진해온 사법부 무력화 입법이 일시 중단됐다. 하지만 핵심 법안에 대한 여야의 입장차가 커 합의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14.미 상품선물거래위원회가 세계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인 바이낸스와 자오창펑 최고경영자를 상대로 파생상품 등에 관한 규정 위반에 관한 소송을 제기했다. 연방 검찰과 국세청도 바이낸스의 자금 세탁 방지 의무 준수 의무를 조사하고 있으며 증권거래위원회도 미등록 증권 거래를 지원했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15.SVB가 퍼스트 시티즌스에 인수되면서 40년간 스타업의 돈줄 역할을 해온 SVB가 역사 속으로 사리지게 됐다. 스타트업의 자금줄 역할을 했던 SVB가 사라지면서 자금 지원이 필요한 실리콘밸리 생태계에 불안은 더 커지고 있다.

16.아직 잡지 못한 물가급등에 은행위기가 겹치는 바람에 올초부터 강한 반등세를 보였던 미국 등 세계 경제에서 다시 불경기 위험이 되살아나고 있다. 지역은행위기로 막을 경우 속도가 다소 떨어지더라도 불경기 없는 물가잡기가 가능해지는 반면 아직 발견하지 못한 금융위기가 터지면 미국을 포함한 세계경제가 불경기에 빠질 것으로 경고되고 있다.

17.오늘 뉴욕증시는 지역 은행 주가가 오름세를 보인 가운데 혼조세로 마감됐다. 다우 지수는 0.60%, S&P500지수는 0.16% 상승했고 나스닥지수는 0.47%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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