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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주 스테이트팜 보험료 2억6,400만 달러 인상

박세나 기자 입력 03.27.2023 03:47 PM 수정 03.27.2023 08:12 PM 조회 5,054
[앵커멘트]

CA주 최대 자동차 보험사인 스테이트팜이 올해 보험료를 2억6,400만 달러 인상합니다.

지난해 10월 이래 자동차 보험사 중 최대 규모의 인상인데, 보험사는 팬데믹 이후의 당연한 조치라고 주장했지만 소비자 옹호단체는 바가지 요금이라고 비난했습니다.

박세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스테이트팜이 올해 보험료를 대폭 인상합니다.

CA주의 스테이트팜 가입자는 370만 명에 이릅니다.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중 자동차 보험료는 감소했습니다.

하지만 올해엔 팬데믹이 완화돼 많은 주민들이 직장에 복귀했습니다.

이어 리카르도 라라 주 보험국장은 자동차 보험사들의 요금 인상안을 승인했습니다.

특히 라라 국장은 스테이트팜의 2억6,400만 달러 요금 인상을 허가했는데, 이는 가입자 요금이 연평균 70여 달러(6.9%) 상승함을 의미합니다.

보험사들은 요금 인상이 팬데믹 완화에 따른 운전자 증가 상황을 반영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소비자 옹호단체는 요금 인상이 바가지에 불과하고, 많은 가입자에게 부적절하다고 비난했습니다.

스테이트팜 이외 트리플에이, 머큐리, 가이코, 올스테이트 등 보험사도 요금 인상 승인을 받았지만, 스테이트팜의 요금 인상은 지난해(2022년) 10월 이후 최대 규모입니다.

보험사로부터 요금 인상 안내를 받았지만, 이에 동의하지 않으면 이의를 제기할 수 있습니다.

이의 제기 시 오도미터 사진을 제출해야 하는데, 운전양이 많지 않으면 팬데믹 이전 요금 적용을 요청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의 제기가 반드시 요금 인하로 이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보험 사업 자체가 고객의 돈을 최대한 많이 거두고, 최대한 적게 지급하도록 설계됐기 때문입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박세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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