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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가장 핫한 국가는 ‘인도’, 10년안에 세계 3위 경제대국

주형석 기자 입력 12.03.2022 09:07 AM 조회 4,466
인도 GDP(국내총생산) 증가율, 2030년까지 연평균 6.3%
S&P 글로벌, “인도 GDP가 2031년까지 현재 2배 이상 증가”
10년 내 인도 경제와 증시, 세계 3위안에 들어갈 것으로 예측
Credit: Dr Gayathri Priyadarshini
인도 경제의 상승세가 요즘 심상치 않다.

경제 전문 방송 CNBC는 인도가 앞으로 10년 안에 세계 3위 경제 대국이 된다는 전망이 나왔다고 보도했다.

그렇게 되면 인도가 일본, 독일 등 경제 강국을 제치고 미국, 중국 등 주요 2개국, G2의 뒤를 잇게 된다는 분석이다.

S&P글로벌은 인도의 명목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2030년까지 연평균 6.3%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모건스탠리는 인도 GDP가 2031년까지 현재 두 배 이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인도의 올해(2022년) 2분기 GDP는 지난해(2021년) 같은 기간보다 13.5% 늘었고, 3분기에는 다소 증가폭이 감소하기는 했지만 6.3% 올랐다.

모건 스탠리는 이같은 인도 경제의 급부상에 대해 생산 시설의 해외 이전을 의미하는 이른바 ‘오프쇼어링’이 대세로 활성화되면서 인도 기술 인력의 해외 진출이 용이해졌고 제조업 투자, 에너지 전환, 선진화한 디지털 인프라 등 경제 호황을 이룰 만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높게 평가했다.

모건  스탠리는 인도 경제와 증시가 눈부시게 발전하고 있다며 지금과 같은 추세라면 10년 안에 세계 3위권에 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S&P글로벌은 인도 정부의 정책적 노력에 가산점을 줬는데 인도 정부가 2020년 도입한 PLIS(생산 연계 인센티브) 프로그램이 대표적이다.

PLIS는 인도로 생산시설을 이전하는 국내외 기업에 세제 혜택 등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인도가 제조업 강국으로 도약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모건 스탠리는 인도 GDP에서 제조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현재 15.6%에서 2031년에는 21%로 확대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모건 스탠리는 2031년이 되면 인도 제조업 규모가 현재보다 최소한 3배 정도 큰 1억4,900억달러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전문가들은 낮은 인건비와 제조 비용, 기업 친화적 정책과 투자에 개방적인 성향, 젊은 인구와 이들의 소비력 등을 인도의 강점으로 꼽았다.

하지만 인도 경제의 무역 의존도가 지나치게 높아서 세계 경기침체 때는 성장성이 쉽게 훼손될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지정학적 불안, 정치적 불확실성, 숙련 근로자의 공급 감소 등도 인도 경제를 흔들 수있는 위험 요인으로 꼽혔다.

인도는 신분 차이에 따른 경제적 불평등이 심하고 여성들의 경제활동 참여도가 매우 낮은 것도 약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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