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은 어제 폭등세를 하루 만에 폭락세로 뒤집고9월달을 2020년 3월 이후 2년 6개월 만에 최악의 달로 마무리하고 있는 모습을 나타냈다.

글로벌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와 함께 영국발 위기론이 다시 부각되며10 년만기 국채금리가 상승세로 돌아서자 어제 7주만에 가장 탄탄히 자극됐던 매수심리는 매도심리에 불이 붙는 쪽으로 완전히 틀어졌다.

출발과 함께 수직하락한 장은 어제 폭등을 하루동안의 반짝 상승 즉 dead cat bounce로 만들고 폭락세로 무너졌다.

최근 6주동안 19%를 떨어지며 12주 최저치로 추락한 AAPL 과2년 6개월 최저치를 갈아치운 MSFT 와 NVDA 그리고 GOOG을 비롯한 초대형 기술주들의 초토화된 모습과 더불어 1년 9개월 최저치를 경신한 JPM 와 C을 비롯한 금융주들은 공포 분위기를 조성하기에 충분했다.

결국 하루만에 나만 빼고 장이 오를 것을 조바심 내는 심리가 팔지 않고 머뭇거리다 한방에 훅 갈수 있다는 두려움으로 탈바꿈한 상황에서 panic selling은 업종을 망라한 전 종목을 끌어내렸고 S&P 500은 이틀만에 21개월 최저치를 뚫고 내려가며11일동안 9일을 떨어진 하락 momentum을 악화시켰다. 

한편 KMX는 기대치에 못미친 부진한 실적결과를 발표하며 24% 넘게 떨어져 2년 5개월 최저치를 찍고 올해 들어 반토막이 난 모습을 기록했다. 

김재환 

아티스 캐피탈 대표 & 증권전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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