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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모기지 이자율 7% 육박 ‘15년만에 최고치, 급속냉각 가속도’

한면택 워싱턴 특파원 입력 09.29.2022 02:05 PM 수정 09.29.2022 03:16 PM 조회 3,653
30년 고정 모기지 이자율 6.70%, 시중에선 7% 넘어, 15년만에 최고 1년전이나 올1월 보다 2배이상 급증, 주택거래 급감, 집값하락시작

주택 모기지 이자율이 30년 고정의 경우 6.70%로 7%에 육박하고 있어 15년만의 최고치로 급등 하며 주택시장을 더 빨리 급속 냉각시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모기지 이자율이 올 1월에 비해 2배 이상 급등하자 주택판매가 대폭 줄어들고 집값 마저 월간 으로는 하락하기 시작했다

연방준비제도의 공격적인 금리인상으로 주택 모기지 이자율도 예상보다 더 가파르게 급등하고 있어 주택시장을 더욱 더 급속 냉각시키고 있다

프레디 맥이 발표한 주택 모기지 이자율은 30년 고정의 경우 28일 현재 6.70%로 전주의 6.29%에서 대폭 올라 갔다

6.70%의 모기지 이자율은 주택시장 붕괴가 시작됐던 2007년 7월이래 15년만의 최고치를 기록한 것이다

시중에서 30년 고정 모기지를 이용하려면 이미 7%를 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0년 고정 주택 모기지 이자율은 1년전에는 3.01%, 올 1월에는 3.22% 였던 것에 비하면 2배이상 급등한 것이다

연준이 올들어 기준금리를 5번에 걸쳐 3%를 올렸는데 이와 직결된 것은 아니지만 국채와 연동된 모기지 이자율도 2배이상으로 급등시키는 결과를 가져오고 있다

올해 남은 2번의 회의에서도 기준금리를 1.25 포인트 더 올려 올연말에는 현재의 3.4%에서 4.4% 로 더 인상할 것으로 예고되고 있어 모기지 이자율도 계속 급등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50만달러 짜리 주택을 사면서 20%인 10만달러를 다운페이로 본인이 내고 40만달러를 30년 고정 이자율 모기지로 얻을 경우 월 상환금은 1년전 2100 달러였는데 지금은 3000달러로 900 달러나 더 내게 됐다

주택모기지 이자율이 1년만에 2배이상으로 급등함으로써 미국주택시장에서 뜨거웠던 주택거래를 급속 냉각시키고 있다

미국내에서 기존 주택 판매는 올 1월부터 8월까지 7개월 연속 하락하고 있다

연율로 계산한 기존주택 판매는 올 1월 649만채에서 내려가기 시작해 2월부터 6월까지는 500만 채대에 머물다가 7월과 8월에는 400만채대로 떨어졌다

주택거래가 급속 냉각되면서 집값 하락도 시작되고 있다

특히 20대 도시들 가운데 절반을 넘는 12개 도시들의 집값이 전달보다 인하된 것으로 나타났다

샌프란시스코가 전달보다 3.5% 인하돼 가장 많이 내렸고 시애틀이 두번째로 3.1% 하락했다

샌디애고가 2.5% 인하됐으며 로스앤젤레스가 1.6%, 덴버가 1.4%, 포틀랜드가 1.1%씩 집값이 내려갔다

오름세에서 내림세로 돌아선 대도시들을 보면 워싱턴 디씨 0.7%, 달라스 0.4%, 보스턴 0.3%, 미니애폴리스 0.2% 피닉스 0.1%씩 소폭 인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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