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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FA 여자월드컵 PO 대회, 내년 2월 뉴질랜드서 첫 개최

연합뉴스 입력 07.05.2022 10:29 AM 조회 536
10개국 참가해 2023 여자월드컵 본선 출전권 3강 놓고 격돌
미국, FIFA 여자 월드컵 2연패. 프랑스에서 열린 2019 FIFA 여자 월드컵에서 대회 2회 연속 우승에 성공한 미국 대표팀.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월드컵 플레이오프(PO) 토너먼트가 내년 2월 뉴질랜드에서 처음 개최된다.

FIFA는 5일(한국시간) 여자 월드컵 PO 토너먼트의 첫 대회를 2023년 2월 17∼23일 뉴질랜드의 해밀턴과 오클랜드에서 치른다고 발표했다.

이번 대회에는 10개국이 참가하며 호주와 뉴질랜드가 내년 7월 20일부터 8월 20일까지 공동 개최하는 2023 FIFA 여자 월드컵 본선 출전권 3장이 걸려 있다.

FIFA는 2019년에 여자 월드컵 본선 참가국을 기존 24개국에서 32개국으로 늘려 2023년 대회부터 적용하기로 하면서 후속 조치로 이번 PO 토너먼트를 마련했다.

여자 월드컵 본선을 앞두고 대회 준비 상황을 점검하는 테스트 이벤트 성격도 가진다.

4년마다 치르는 여자 월드컵은 12개국이 참가한 가운데 1991년 중국에서 첫 대회를 개최했고, 3회째인 1999년 미국 대회 때 16개국으로 참가국을 확대했다.

이후 2015년 캐나다 대회와 2019년 프랑스 대회에는 24개국이 본선 무대에 오르는 등 여자축구의 성장과 함께 월드컵 본선 출전국 수도 꾸준히 늘어왔다.



2023 FIFA 여자 월드컵 플레이오프 토너먼트 개최국 및 일정을 발표한 FIFA. [FIFA SNS. 재판매 및 DB 금지]





2023년 여자 월드컵에는 공동 개최국 자격으로 자동 출전하는 호주와 뉴질랜드를 비롯해 아시아에 할당된 본선 직행 티켓 5장의 주인도 이미 가려졌다.

올해 1∼2월 인도네시아에서 열린 2022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아시안컵에서 상위 5위 안에 든 중국, 한국, 일본, 필리핀, 베트남이 내년 여자 월드컵 출전권을 확보했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우리나라 대표팀은 여자 아시안컵에서 사상 처음 결승에 올라 비록 중국에 2-3으로 역전패했지만, 역대 최고 성적인 준우승을 차지하고 3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이룬 바 있다.

여자 월드컵 PO 토너먼트에는 아시아, 아프리카, 북중미카리브해, 남미에서 2개국씩이 참가하고 유럽과 오세아니아에서 한 나라씩 출전한다.

아시아 참가국은 이미 태국과 대만으로 정해졌고, 나머지 출전국은 대륙별로 진행될 월드컵 예선을 통해 가려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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