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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오미크론 감염자 근 20개주에서 속출 ‘우려하지만 공포는 없다’

한면택 워싱턴 특파원 입력 12.06.2021 03:36 AM 조회 1,503
오미크론 12월 1일 첫 미국감염자 일주일도 안돼 최소 17개주 확산 초기 추적결과 빠른 전파, 전염력, 대부분 증상경미, 백신이 중증,사망 막나

새 변이 오미크론이 캘리포니아에서 첫번째 감염이 확진된지 불과 1주일도 채 안돼 근 20개주로 급속 확산된 가운데 해외방문자에 이어 지역 사회 전염도 본격화되고 있다

다만 초기 추적결과 오미크론은 빠른 전파력에 비해 경미한 증상자들이 대부분이어서 치명성이 낮거나 백신이 중증발병과 사망 위험은 막고 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지구촌에 등장한 새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이 미국내에서도 빠르고 널리 확산되면서 수도권과 동북부, 중서부와 서부 가리지 않고 감염자들이 속출하고 있다.

미국 최초로 오미크론 감염이 확인됐던 캘리포니아에선 샌프란시스코와 인근 카운티에서 여러건 추가 보고됐다

수도권에선 메릴랜드 볼티모어 지역에서 한가족에서 남아공을 방문했던 백신접종자와 미접종 가족 등 2명, 그리고 또다른 1명이 오미크론에 감염됐다

뉴욕시를 포함하는 뉴욕주에서는 5명이 오미크론에 확진됐다

이들 세지역과 함께 서부 워싱턴주, 콜로라도, 유타 등에서 오미크론 감염자로 확진된 사람들은 남아공을 비롯한 남부 아프리 카를 방문하고 돌아온 여행자들로 대부분 재감염됐거나 백신을 맞고도 돌파감염됐 으며 경미한 증상을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뉴욕시에서 열린 일본만화영화 컨벤션 행사에 참석했던 미네소타와 커네티컷 주민이 확진됐고 하와이에선 섬밖으로 여행한 적이 없는 주민이 감염돼 지역감염도 본격화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뉴욕시 일본만화영화 행사에 참석한 인원만 해도 5만 3000명에 달해 오미크론이 미 전역으로 빠르고 널리 확산되고 지배종이 되는 일은 시간문제인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하지만 미국정부나 전문가들은 백신으로 델타변이에 이어 오미크론 변이도 충분히 막아낼수 있다면서 ‘우려하지만 공포는 없다”고 강조하고 있다.

바이든 행정부는 오미크론에 셧다운, 록다운은 없을 것이라며 전문가들이 오미크론 특성과 대응책을 파악하는데 걸리는 한달정도의 시간을 버는 조치를 취하고 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오미크론에도 최선의 방책은 백신이라며 아직도 맞지 않고 있는 성인 들은 물론 최근 허용한 5세~11세 사이 어린이 2800만명, 그리고 모든 성인들에게 허용된 3차 부스터샷을 1억명 에게 접종시키려는 대대적인 백신 캠페인에 돌입해 있다

미국내에서 하루 백신접종 횟수가 10월에는 100만회 이하였다가 12월 초 현재는 150만회로 급증한 것 으로 CDC는 밝혔다

아직 속단할 수 없지만 초기 분석결과 미국내 오미크론 ‘대부분 경미한 증상을 보이고 있으며 중증입원, 사망자가 전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오미크론이 전염성, 전파력은 델타변이 보다 2배이상 강한 것으로 입증되고 있지만 중병 발병과 사망위험 등 치명성은 공포스런 수준은 아니라는 신호로 해석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미국의 백신접종 완료율이 18세이상 성인의 경우 71%이므로 현재의 백신이 오미크론의 돌파감염까지 막아주지는 못하더라도 중증발병과 사망은 충분히 저지하고 있는 것으로 기대를 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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