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어 입력폼

CA, 美 전체 코로나 확산 가장 낮은 이유 ‘초강력 백신 강제 정책’

주형석 기자 입력 10.27.2021 02:56 AM 조회 8,877
한 때 미국 최악의 코로나 진앙지에서 가장 확산 적은 곳으로
선도적으로 백신 접종 강제하는 정책 펼친 것이 주효했다는 평가
CA 주가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 CDC가 집계해 발표하는 전국 코로나 19 전파 수치에서 하와이, 플로리다 등과 더불어 바이러스 확산이 가장 적은 지역 중에 하나로 나타났다.

한 때 미국에서 최악의 코로나 19 확산세를 보일 정도로 심각했던 CA가 이제는 가장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이 적은 곳으로 거듭난 것에는 다른 지역들보다 가장 서둘러서 초강력 백신 접종 강제 정책을 편 것이 무엇보다 주효하게 작용해 바이러스 전파를 낮췄다는 분석이다.

주형석 기자입니다.  

CA가 코로나 19 바이러스 확산을 효과적으로 저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CDC가 전국을 대상으로 집계해 발표하는 COVID 19 Tracker에 따르면 전국 50개 주 중에서 CA는 Hawaii, Florida와 더불어 분홍, Pink 색깔을 유지하고 있다.

CDC가 최근 7일 동안 전국 50개주에서 인구 10만명을 기준으로 코로나 19 전파 정도를 조사해 색깔로 표시하는 것이 COVID 19 Tracker인데 가장 낮은 것인 연분홍, 그 다음이 분홍, 진한 분홍, 갈색, 짙은 갈색 등으로 돼있다.

CA는 Hawaii, Florida 등과 함께 연분홍 색깔에 들어가 있는데 이 연분홍은 최근 7일간 인구 10만명당 코로나 감염이 1명에서 10명 사이에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전문가들은 CA 같은 대형주가 가장 코로나 19 확산세가 낮다는 것은 여러가지 다양한 이유가 복합적으로 작용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그렇지만, 그런 여러가지 이유 중에서 전문가들이 공통적으로 꼽고 있는 가장 중요한 요소는 역시 코로나 19 백신 접종이다.

즉, CA 주 정부가 초강력하게 밀어붙이고 있는 백신 접종 강제 정책이 현재 CA에서 코로나 19 확산이 낮은 가장 큰 이유라는 것으로 반발도 심하고, 논란도 많지만 코로나 확산 저지에 크게 기여한 것만은 분명하다.

실제로, CDC 자료에 따르면 CA 전체 인구 중 70% 이상이 최소 한번 이상 코로나 19 백신을 접종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것은 매우 높은 수치로 전국 평균은 66.2%를 기록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지금까지 백신 접종 총 도스면에서는 미국에서 압도적인 1위로 약 5,300만 도스 정도가 사람들에게 주사된 것으로 확인됐다.

CA가 물론 다른 주들에 비해서 인구수가 많은 것도 있지만 CA 주 정부의 강력한 백신 접종 강제 정책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CA 주는 일부 반발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앞으로도 계속해서 백신 접종 강제 정책을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CA 주는 이처럼 백신 접종 효과가 나타나는 것이 널리 알려지면 그동안 백신 접종에 소극적이거나 부정적이던 사람들도 좀 더 백신 접종에 나설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댓글 0
0/300
※ 이 댓글에 대한 법적 책임은 작성자에게 귀속됩니다.
  •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