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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저지 주의회, 사상 첫 ‘한복의 날’ 기념 결의문 채택

주형석 기자 입력 10.19.2021 06:39 AM 조회 1,638
결의문, “고조선 단군시대까지 올라가는 한민족 전통 의상”
모든 뉴저지 주민들에 'Korean Hanbok Day' 참여 권유
동북부 New Jersey 주의회가 ‘한복의 날’ 기념 결의문을 채택했다.

美 동부 지역 청소년 단체 재미차세대협의회, AAYC(Asian American Youth Council)는 New Jersey 주의회가 오는 21일(목)을 ‘Korean Hanbok Day’로 기념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고 전했다.

이 ‘Korean Hanbok Day’ 결의문은 New Jersey 주의회에서 상원 다수당 민주당의 로레타 와인버그 원내대표를 비롯해서 주 하원 고든 존슨·밸러리 허틀 의원이 공동으로 제출했다.

뉴저지주 스티븐 스위니 상원 의장과 크레이그 커플린 하원 의장이 함께 서명한 결의문에는 Hanbok 기원이 고조선 단군 시대까지 올라가는 한민족의 전통 의상이라는 점이 적혀 있다.

이로써 New Jersey는 미국 50개주 가운데 한국 전통 의상인 한복을 기념하는 첫 번째 주가 됐다.

이번 결의문에는 한복의 날인 10월 21일이 지금부터 25년전인 지난 1996년 한국에서 처음 시작됐다는 점과 New Jersey 테너 플라이시가 올해(2021년) 10월21일을 최초로 ‘Korean Hanbok Day’로 선포하고 기념행사를 개최한다는 사실이 언급됐다.

또 결의문에는 모든 New Jersey 주민들이 ‘Korean Hanbok Day’에 참여해달라는 내용도 담겼다.

테너 플라이와 클로스터 등 New Jersey 주 소도시에서 이보다 앞서 ‘Korean Hanbok Day’가 제정됐지만 주 차원은 이번이 처음이다.

New Jersey에는 약 900만여명 이상 시민들이 거주하고 있다.

New Jersey 주의회가 ‘Korean Hanbok Day’를 기념하기로 한 것은 그만큼 한인들의 정치적 위상 변화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브라이언 전 AAYC 대표는 테너 플라이와 클로스터뿐 아니라 더 많은 미국 도시들이 한복의 날을 기념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계속 힘을 모아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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