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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뉴욕증시, 셧다운 우려·파월 증언에 변동성 커질 듯

김나연 기자 입력 09.26.2021 01:21 AM 수정 09.26.2021 01:24 AM 조회 6,457
이번 주(27~1일)​ 뉴욕증시는 정치적 불확실성과연방준비제도 당국자들의 발언, 주요 경제 지표 등을 주시하며변동성이 큰 한 주를 보낼 것으로 예상된다.

내일(27일)은 낸시 펠로시 하원 의장이 1조 달러 규모의 초당적 인프라 법안을 표결에 부치겠다고 공언한 시점이다.

일단 민주당 최고 지도부는 이번 주에 1조 달러의 인프라 법안과 3조5천억 달러의 지출안에 대한표결을 모두 강행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하지만 민주당 내에서 진보파와 온건파 간 이견으로 두 법안 모두 통과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진보파들은 3조5천억 달러 규모의 법안을 먼저 통과시키자고 주장하며1조 달러의 인프라 법안을 막겠다고 위협하고 있으며,온건파들은 1조 달러 법안을 먼저 통과시켜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이 데드라인을 내일(27일)로 정했으나 법안이 표결에 부쳐질 수 있을지도 미지수다.

또 다른 이슈는 오는 1일 연방정부 셧다운 가능성이다.

하원은 셧다운을 막기 위한 임시예산안과 부채한도를 유예하는 방안을 통과시켰으나 상원에서는 공화당의 반대로 표결조차 못 하고 있다.

공화당은 임시예산안에서 부채한도 유예안을 뺄 경우 이를 지지하겠다는 입장이다.

이 때문에 이번 주 오는 30일 임시예산안 표결 데드라인을 앞두고정치적 불확실성이 금융시장에 불안을 드리울 수 있다.

셧다운이 당장 금융시장에 부정적 영향은 주지 않겠지만, 셧다운으로 부채한도 협상은 더욱 어려워질 수 있어금융시장의 불안이 커질 수 있다.

연방 재무부는 다음달(10월) 중순경 자금이 고갈될 수 있다며 부채한도를 서둘러 상향하거나 유예하지 않으면 금융시장에 상당한 혼란이 초래될 것이라고 경고해왔다. 2011년 부채한도 상향 문제로 의회의 논란이 계속되는 동안전의 디폴트 위협이 커지면서 주가지수가 크게 하락한 바 있다.

당시 신용평가사 S&P는 미국의 신용등급을 처음으로 AAA에서 AA로 강등했고, 그해 7월부터 10월까지 S&P500지수는 18% 이상 하락했다.

또 이번주에는 연준 당국자들의 발언도 줄줄이 이어진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이틀 뒤인 28일 의회에 출석해 코로나19 관련 증언에 나선다.

여기에서 통화정책과 관련한 발언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파월 의장은 오는 29일에도 정책 토론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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