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은 이틀동안의 폭락을 완전히 멈추지 못하고 간신히 엇갈린 등락으로 마감했다.

글로벌 증시가 대부분 반등한 가운데 이틀연속 팔자 쪽으로 급격히 쏠렸던 투자심리는 어느정도 진정세를 찾고도 사자 쪽으로 좀더 기울어진 중립을 지키는데 그쳤다. 

상승출발한 장은 폭등수준으로 올랐던것을 싹다 지우고 약세로 하락반전한후 강세와 혼조세를 넘나드는 요동침을 반복했다. 

어제 가장 크게 타격받으며 7개월만에 최악의 날을 나타냈던 NASDAQ이 유일하게 끝까지 강세를 지킨 가운데 어제 4개월 최고치까지 치솓았던 VIX Index 즉 공포지수는 크게 가라앉았음에도 여전히 5주 최고치수준에 머물렀다. 

어제 극도의 두려움을 느끼며 panic selling을 몰고왔던 투자심리가 제대로 진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dip buying은 panic buying으로 발전하기에 역부족임을 나타냈고 종료바로 직전까지 요동친 장은 끝내 강세가 아닌 혼조세로 마감해 개장초 rally mode가 단 몇시간만에 이미 dead cat bounce로 끝났다는 실망감을 안겼다. 

한편 UBER는 11월초 발표예정인 3분기 실적결과가 기대치를 능가할거라고 밝히며 7개월만에 가장 크게 폭등해 8주 최고치까지 반등하고도 여전히 올해들어 13% 그리고 2월 11일 기록했던 사상 최고치에서 31% 폭락한 상태에 머물렀다. 

김재환 

아티스 캐피탈 대표 & 증권전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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