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adio Korea 라이브 데스크”에서는 다음과 같이 "연말 중독위험 대담 및 중독별 인터뷰" 내용을 방송했다.
* 방송국: 라디오 코리아 (AM 1540)
* 방송프로: 라이브 데스크 (2010년 11월 29일)
* 방송연출: 김현숙 제작팀장
* 방송시간: 39분
▶ 연말 중독위험 대담 및 중독별 인터뷰 - 라이브 데스크 듣기
http://www.kamcar.net/audio/radiokorea_101129.wma
* 진행자: 유미옥 아나운서
* 대담자: 이해왕 선교사
* 전화 인터뷰: 조수연 도박 후원자, 아들의 마약을 치유시키신 어머님, 대학생 아들의 게임중독을 치유시키신 어머님
부산에서 11월 18일부터 4일간 실시한 “지스타 2010 (G-STAR 2010)” 국제 게임전시회에 22개국 311개 업체들이 참가해서 새로운 게임들을 선보였고 역대 최다 관람객 28만 명이 참석해서 성황리에 마쳤다고는 하지만, 같은 부산지역에서 11월 16일에 평소 폭력성 게임을 하던 15세 중학교 3학년 아들이 컴퓨터 게임을 말리는 어머니를 살해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한 것은 국가와 사회에서는 게임 산업을 장려하는 가운데 가정은 죽어가고 있는 현실을 볼 수 있다. 한국 콘텐츠 진흥원의 “게임인식 행동 진단척도 연구(2009)”에 의하면 한국 초·중·고생 747만 명중에 약 7%인 51만 명이 게임에 중독된 상태로 알려졌고, 한국 성인들 100만 명도 인터넷 중독 상태라고 한다. 미국 한인 부모들은 대부분 맞벌이를 하기 때문에 혼자 집에 있는 자녀들의 인터넷 중독문제는 한국 학생들보다 덜하지는 않을 것이며, 마약을 쉽게 구할 수 있는 미국의 사회적 환경으로 약물남용 자녀들은 더 많을 것이어서 한인 학생들의 10% 정도가 중독에 처해있을 위험이 있다.
가정에서 자녀이든 남편이든 중독문제가 있으면 중독자는 심한 거부반응을 보이고 부모들과 아내는 중독문제들에 “수치심과 두려움”으로 대처하는 반응부터 보여서 중독자는 물론 가족들 모두가 망가져 본의 아니게 병을 많이 키운 다음에서야 외부에 회복을 알아보게 된다. 가정에서 중독증 치유가 어려운 또 다른 이유는 가족들은 도박중독자를 “환자”로 보기까지 10여년이 걸리고, 도박중독자가 카지노에서 돈을 딸 수 없다는 사실을 알기까지가 20여년이 걸리기 때문이다. 알코올, 마약, 게임 등 다른 중독문제에서도 그러하기는 마찬가지 이다.
또, 중독증은 육체적(Physically), 정신적(Mentally), 및 영적(Spiritually)으로 망가지는 "3중 장애 (Tri-fold disorder)" 임으로 가족들이 의사, 정신심리 상담자, 목회자 중에 누구를 먼저 만나서 도움을 받느냐에 따라서도 헤매게 된다.
아직은 의사, 정신심리 상담자, 목회자 3가지 역할을 다 할 수 있는 전문인이나 기관은 없기 때문에 중독자나 가족들이 못처럼 회복동기의식을 가져도 속 시원한 회복치료를 One Stop으로 받기는 어려운 실정이다.
쉽게 설명해서 중독자는 육체적 갈망, 정신적 의존, 영적타락의 3가지 용수철 위에 놓인 널판에 올라서 있는 격이어서 어느 한 스프링을 치료로 자제시키면 다른두 개의 스프링들은 그대로 높이 있어서 널판의 한쪽 귀퉁이가 기울어져 Lifestyle과 평안한 마음을 유지하기가 어려워서 한꺼번에 항구적이고 전반적인 치유효과를 기대하기가 어렵다.
이들 3가지 “중독 스프링” 중에 하나는 중독자가 그리고 두 번째는 가족들이 온힘을 다해서 양손으로 눌러도 세 번째 스프링은 그대로 있어서 더욱 널판의 한쪽면이 기우뚱 해져 중독자나 가족들의 팔 힘이 약해질 때에는 중독증 용수철을 놓을 수밖에 없어서 좀 나은 듯 했다가는 다시 재발 사이클에 휘말려서 가족들의 좌절도 이만 저만이 아니다. 그래서 미국 알코올 회복모임(AA)에서 시작된 “12단계 그룹 회복모임”에 중독자와 가족들이 함께 참여하면 중독의 3개 스프링을 효과적으로 오랫동안 누를 수 있어 중독기를 잠재울 수 있는 지혜와 위안을 받게 되고, 전문가는 아니지만 이미 회복과정의 어려움을 극복한 체험이 있는 봉사자나 후원자들이 3번째 스프링을 대신 눌러 줄 수도 있다.
중독재발이 가장 많은 연말을 맞아서 한인 중독증회복 선교센터에서는 라디오 코리아 방송국의 도움으로 “연말 중독위험 대담 및 중독별 인터뷰”를 실시했다.
라디오 코리아에서는 방송매체를 제공해 주셨고, 인터뷰에 응한 회복자분들은 도박, 마약, 게임 중독별로 수치심을 무릅쓰고 자신들의 치유체험을 간증해 주었으며, 필자는 11년간의 중독증 치유사역 체험 대담으로 중독문제 가정들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연말 특집 방송을 했다.
방송 중에 라디오 코리아 안내 데스크로 전화문의들이 걸려왔었고, 방송 후에도 필자에게 상담전화들을 걸어올 정도로 생명력 있는 방송이었다.
앞으로 이 방송 내용은 10여년이 지나도 중독가정에서는 인간의 힘보다 더 Powerful 한 중독증과의 대처와 회복시작에 도움이 되어 줄 것이며, 일반인들에게는“중독예방”을 위해서 참고할 수 있는 귀한 방송자료가 될 것이다.
방송으로 중독 가정들을 적극 도와주신 라디오 코리아 방송사와 관계자 여러 분들께 중독가정들을 대신해서 깊이 감사드린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