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시장 강자 핌코(PIMCO) 마이너스 이자율에 부정적 견해 제시
글로벌 채권시장의 강자인 핌코는 3일 유럽과 일본의 사례를 분석하며 마이너스 이자율 정책에 대하여 부정적 견해를 제시하였다.
핌코는 마이너스 이자율의 단점으로 세가지를 제시하였는데, 첫째로 낮은 이자율은 은행 수익성을 악화시켜서 은행의 대출여력이 줄어들게 되고, 둘째로 시장수익성이 낮아지게 되어 확정 배당을 지급하는 연기금이나 보험사들의 투자위험성을 높이게 되고, 셋째로 돈의 가치에 대한 그릇된 인식을 심게 되어 저축을 위축시키고 소비를 줄이게 만들 것이라고 경고하였다.
사실 이러한 분석은 유럽중앙은행이나 일본중앙은행에 의하여 이미 제기된 이슈였지만 약 2조달러 규모의 채권운용사인 핌코에서 이러한 견해에 동의하는 것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골드만 삭스 CEO 데이빗 솔로몬은 마이너스 이자율은 실패한 실험이며 이제는 중앙은행들 조차 부작용을 염려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