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투자를 하고 있거나 주식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은 January Effect 나 January Barometer 라는 용어를 들어봤을 것이다. 하지만 이 두 가지를 혼동하거나 명확한 의미를 모르는 사람들이 많다.
우선 January Effect 란 세금 계산의 목적으로 한해의 마지막 거래날까지 손해보고 있던 주식들을 처분했던 투자자들이 이듬해 1월 매수세를 몰고와 주식들이 상승하는 효과를 말하는 것이다. 주로 우량주들 보다는 중소형 주식들을 위주로 한 강세를 나타내는 월스트리트의 용어중 하나이다. 그러나 지난 몇년간 은퇴연금과 같은 tax-sheltered 투자에 투자하는 사람들이 많아짐으로 인해 연말에 주식을 손해보고 처분할 필요가 없어져 January Effect의 의미와 영향력은 많이 상실됐다. 그럼에도 뮤추얼펀드나 헤지펀드를 비록한 포트폴리오 매니저들의 window dressing 과 tax loss selling은 여전하다. 주식시장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기 때문에 January Effect 자체를 경시하기는 힘들다.
그리고 January Barometer 란 주식시장의 벤치마크인 S&P 500이 1월달을 어떻게 마무리 하냐에 따라 남은 11개월동안의 방향이 정해진다는 다소 미신적인 이론이다. 여기서 작년 주식시장의 움직임을 예로 들어보자. 3대지수 모두 2017년 1월달 일제히 올랐다. Dow Jones, NASDAQ, 그리고 S&P 500은 각각 25%, 30%, 그리고 20%나 폭등한 최고의 한해를 기록했다.
지난 2000년도부터 작년까지 17년간의 통계를 봤을 때 1월달을 강세로 마감하면 그 해를 상승으로 마무리하는 정확성은 70%에 달한다. 충분히 투자자들이 알아두면 유용하게 활용할수 있는 도구이다. 주식시장에서는 언제 어떤 이유에서든 항상 변수가 있기 마련이지만 윌스트리트의 많은 속담과 격언들은 투자결정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