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장중 아마존 누르고 시총 4위 - ARM 29% 폭등

글쓴이: goldatmo  |  등록일: 02.12.2024 15:27:49  |  조회수: 805
뉴욕증시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미국의 1월 소비자물가지수 발표를 기다리며 관망세를 보여 혼조마감했다.

1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5.69포인트(0.33%) 상승한 3만8797.38에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4.77포인트(0.09%) 하락한 5021.8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48.12포인트(0.3%) 내린 1만5942.55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이날(현지시간 12일) 시장은 하루 앞으로 다가온 미국의 1월 CPI에 주목했다.

미국의 강력한 노동지표에도 불구하고 탄탄한 기업 실적과 경제성장률을 바탕으로 상승 랠리를 이어가던 뉴욕증시가 추가 인플레이션 둔화세가 이어지는지를 주목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1월 CPI는 전달 대비 0.2%, 전년 대비 2.9% 각각 상승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1월 근원 CPI는 전달 대비 0.3%, 전년 대비 3.7% 각각 올랐을 것으로 보고 있다.

1월 CPI가 예상치에 부합하게 발표된다면, 지난 2021년 3월 이후 2년 10개월만에 처음으로 3%를 밑돌게 된다.

CPI 둔화세가 확인되면 인플레이션의 추세적 둔화 전망에 힘이 실리며 증시의 상승전에 힘이 실릴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주 상승했던 미국 국채 금리도 쉬어가는 모습이다.

이날 10년 만기 국채 금리와 30년 만기 국채 금리는 각각 4.173%, 4.371% 부근에서 움직이고 있으며, 2년 만기 국채 금리 역시 4.474% 부근에서 거래되고 있다.

상반기 금리 인하 기대감은 조금 더 낮아졌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금리선물시장은 현재 연준이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0.25% 이상 인하할 확률을 15% 반영중이다. 5월 0.25% 이상 인하할 확률도 57.2% 수준이다.

마크 해펠레 UBS 글로벌 자산 매니지먼트의 최고투자책임자는 "미 증시가 현재 많은 좋은 뉴스들을 선반영하고 있다"며 "랠리가 잘 지지받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비스포크 인베스트먼트 그룹은 S&P500이 현재 2% 하락이 나타나지 않은지 70거래일이 넘었다고 집계했다. 이에 지난 3개월간 강세를 보인 시장에 조만간 하락이 나타날 수도 있다는 의견도 일각에서 제기된다.

[특징주]

■ 기술주

이날 기술주는 대체로 하락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1.26%, 엔비디아가 +0.16%, 애플이 -0.90%, 알파벳이 +0.99%, 아마존이 -1.21%, 메타가 +0.17% 움직였다.

엔비디아는 시가 총액이 1조 8,190억 달러에 달하며 장중 한때 아마존을 추월하기도 했다

테슬라는 -2.8% 하락했다.

■ 세일즈포스

이날 1.4% 빠지며 다우의 상승을 제한했다.

■ 허쉬

모간스탠리가 투자의견을 비중 축소로 하향하면서 1% 가까이 하락했다.

■ ARM

ARM 홀딩스(ARM)이 12일(현지 시각)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ARM 홀딩스는 장중에 42% 급등해 164달러선까지 올랐지만 마감 때에는 29.3%로 상승폭을 조금 줄여 148.97에 마감했다.

ARM은 지난주에 시장의 예상치를 상회한 실적을 내 48% 급등한 바 있다. ARM의 주가는 2월에 거의 두 배 가깝게 급등했다.

■ 다이아몬드백 에너지

9% 넘게 상승했다. 원유 및 가스 생산업체 엔데보어 에너지 파트너스를 인수한다는 소식을 발표했다.

■ 길리어드, 사이마베이 테라퓨틱스

길리어드가 제약 업체 사이마 베이 테라퓨틱스를 인수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각각 1%, 25% 상승했다. 이를 통해 길리어드는 HIV 약물 이상의 확장을 모색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 뉴욕커뮤니티은행

금요일 장에서 내부자 매수로 랠리를 보인 이후 월요일은 보합권에서 움직였다.



[유럽증시 마감시황]

12일(현지시간) 유럽 주요 증시는 기업 실적과 금리 전망에 주시하며 상승출발했다.

범유럽 지수인 STOXX600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64포인트(0.54%) 오른 487.46에 장을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110.85 포인트(0.65%) 오른 1만 7,037.35에 장을 마감했으며,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42.28포인트(0.55%) 상승한 7689.80에 장을 마쳤다. 반면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1.11포인트(0.01%) 오른 7573.69에 장을 마쳤다.

[국제유가]

이날 3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0.16달러(0.21%) 상승한 배럴당 77.0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4월 인도 브렌트유 가격은 0.13 달러 (0.16%) 내리며 배럴당 82.0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금]

금 현물은 트로이온스당 전장보다 0.23% 내려 2,020.15달러를 기록했으며, 뉴욕상품거래소(COMEX)의 금 선물은 0.24% 하락해 2,033.95달러에 움직였다.

[가상화폐]

비트코인은 우리시간 13일 오전 6시 4.42% 상승한 50,271.0달러에 거래되고있다. 이더리움도 5.71%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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