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기업, "코로나19가 경영의 최대 위험 요소"

등록일: 01.23.2022 23:35:46  |  조회수: 2,620


미 기업들은 코로나19를 여전히 향후 기업 경영의

최대 위험 요소로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늘(24일) AFP 통신에 따르면 전미실물경제협회(NABE)가

이달 진행한 분기 경영실태조사에서 응답 기업의

36%가 증가하는 코로나19 확진자를

향후 기업 경영의 가장 큰 위험 요소로 꼽았다.

 

최근 미국의 일일 확진자가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80만명에 육박하는 등 코로나19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은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비용 상승 압박을 우려한 기업이 31%에 달했고

16%는 금리 인상을 꼽았다.

 

지난해 10월 조사에서 20%의 기업이 우려했던

공급망 중단은 이번 조사에서는 12%로 내려갔다.

 

단 최근 코로나19 확진자수가 다소 줄어드는 흐름이고

방역 규제가 이전처럼 심하지 않은 점은 긍정적인 요소로 봤다.

 

또 기업 중 상당수는 노동력 부족을 겪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응답 기업들 가운데 일손이 부족하지 않다고

답한 기업은 26%에 그쳤다.

 

숙련된 인력이 부족하다는 기업은 57%에 달해

지난해 10월 47%에서 10%포인트 상승했다.

 

특별한 기술이 필요없는 노동력이 부족하다고 답한 기업도

24%로 집계돼 3개월 전 11%에서 두 배 이상으로 늘었다.

 

응답 기업의 약 3분의 1은 이런 노동력 부족이

2023년이나 그 이후까지도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3곳 중 2곳은 지난해 마지막 분기에

매출이 크게 늘면서 코로나19 이전을 회복했다고 답했다.

 

이번 조사 책임자인 얀 호그레페는 노동력 부족에도

기업의 긍정적인 결과와 전망이 나왔다면서도

노동력 부족은 지난해부터 계속 광범위하게 확산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