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주, 첫 주택 구매자에 다운페이 20% 지원

등록일: 03.28.2023 18:20:53  |  조회수: 28,364


[앵커멘트]

 

CA주가 첫 주택 구매자를 지원하기 위한 무이자 다운페이 대출 프로그램, ‘드림 포 올(Dream For All)’ 신청 접수가 시작됐습니다.

 

총 3억 달러가 투입된 해당 프로그램은 첫 주택 구입시 다운페이먼트 20%를 지원해 주민들의 ‘내 집 마련’의 꿈을 실현시켜 주겠다는 취지입니다.

 

전예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CA주의 값비싼 주택가격과 모기지 이자율로 고군분투하는 주택 구입 희망자들을 위한 주정부 지원 프로그램 신청이 시작됐습니다.

 

CA주정부의 무이자 다운페이 대출 프로그램, ‘드림 포 올(Dream For All)’은  첫 주택 구매자에게 집값의 20%에 해당하는 다운페이먼트를 지원합니다.

 

CA주 피오나 마 재무장관은 총 3억 달러의 예산이 투입된 이번 프로그램으로 수천여 명의 주민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CA주 주택금융국(CalHFA)에 따르면  지원 자격은 생애 첫 주택 구매자뿐만 아니라 최근 3년 동안 소유한 주택이 없는 주민도 포함됩니다.

 

소득 기준은 LA카운티의 경우 연소득 18만 달러, 오렌지카운티는 23만 5천달러, 리버사이드 17만 3천 달러 이하 등입니다.

 

 ‘드림 포 올’ 프로그램을 통해 주택을 구입한 주민은 이후 집을 팔 때, 지원금과 더불어 소득에 따라 양도 차익의 15%에서 20%를 정부에 반납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10만 달러 보조금을 받고 50만 달러에 구입한 집을 70만 달러에 매각했다면, 대출금 10만달러와 양도차익 20만 달러의 20%인 4만달러, 총 14만 달러를 정부에 지불해야 하는 겁니다.

 

이렇게 거둬들인 수익은 이후 진행되는 첫 주택 구매자들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에 사용됩니다.

 

드림 부동산 애니 신 대표는 “이번 프로그램은 저소득층에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연소득이 높은 중산층도 자격 대상인 만큼 주택 구입 희망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프로그램 신청을 원할 경우 최대한 빨리 접수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습니다.

 

CA주 주택금융국 에릭 존슨 대변인은 “많게는 수십만 달러에 달하는 다운페이먼트로, 주택 구입을 포기하는 주민들이 많다”며 “드림 포 올 프로그램이 시행되면서 이들이 ‘내 집마련’ 꿈을 실현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전예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