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훈, 선전 ‘바이런 넬슨’ 3R 단독 2위.. PGA 첫 우승 보여

등록일: 05.15.2021 15:29:59  |  조회수: 5,493


한국 이경훈이 PGA 투어 대회 첫 우승 가능성을 더 높였다.

 

이경훈은 오늘(5월15일) 텍사스주 맥키니, TPC at Craig Ranch에서 열린

PGA 투어 ‘AT&T Byron Nelson’ 3R 경기에서 5언더파 67타를 치며

총 합계 19언더파 197타를 기록해 단독 2위로 뛰어올랐다.

 

이경훈은 공동 3위로 오늘 3R를 시작했는데

8번홀까지 침착하게 파 세이브를 하며 경기를 운영했고

9번홀(파5) 들어서 첫 버디 퍼팅을 성공시켰다.

 

이후 이경훈은 안정감있는 플레이를 하며

12번홀, 14번홀, 15번홀 그리고 18번홀 등에서

버디를 잡아내 5타를 줄였고, 한 때 공동선두까지 올라섰다.

 

계속 선두를 달리다 막판 이경훈에 따라잡혀

공동선두를 허용했던 미국의 샘 번스가

마지막 18번홀에서 버디를 잡아내 다시 한 타차로 앞서며

합계 20언더파 196타로 단독선두로 오늘 3R를 마쳤다.

 

이경훈은 전반 9개홀에서 힘을 비축하며 무리하지 않다가

후반 9개홀에 승부를 건 작전이 제대로 적중했다.

 

이번 대회에서 이경훈은 1R 7언더파, 2R 7언더파, 3R 5언더파 등으로

기복없이 3일 내내 탄탄한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는 모습이어서

PGA 투어 대회 첫 우승 가능성을 높인 것으로 평가된다.

 

현재 29살의 이경훈은 18살때인 2010년 프로 무대에 데뷔했고

처음에는 한국과 일본 무대에서 프로골퍼로서 활동했다.

 

KPGA와 Japan Golf Tour에서 각각 2승씩 4승을 올린 이경훈은

지난 2016년 24살때 PGA 투어 2부리그 격인 Web.com Tour에 출전했고

2018년부터 PGA 투어에 참가했고, 최고 성적은 지난 2월 피닉스 오픈 공동 2위다.

 

이경훈은 내일(5월16일) 선두인 샘 번스와 함께 마지막 4R에서 라운딩한다.

 

조던 스피스는 오늘 6언더파 66타를 치면서

합계 17언더파 199타로 3계단 뛰어올라 공동 3위에 올랐다.

 

스페인 최강 존 람은 합계 11언더파205타로 공동 34위를 기록했고,

한국 김시우는 오늘 2언더파로 합계 10언더파 206타, 공동 44위로 3R를 마감했다.

 

일본의 히데키 마쓰야마도 김시우와 같은 공동 44위로 3R를 끝냈다.

 

미국 한인 마이클 김은 합계 9언더파 207타 공동 50위,

한국 강성훈은 합계 8언더파 208타로 공동 56위로 내일 4R를 맞게됐다.